한 며칠 열심히 달렸습니다.
토요일 장모님 기일엔 물경 800키로 가까이 운전기사 노릇을 했었고
주말 주문을 월요일 소화하느라고 월요일 껄떡 숨넘어가는 엄살도 피웠더니
오늘은 예고한 대로 퇴근후 저녁상에는 연어와 고구마소주가 턱!!!
이건 물찡입니다.(물찡? 어디 물건짧은 어르신이 잘 쓰는표현인데 ㅋㅋㅋ)
모두들 사모님께 잘 하셔야 합니다.
저는 두 처남이 아내의 겨울 외투 H백화점꺼 사주면서
뻘쭘한 매형도 한벌 입히자고 해서 유명 골프웨어 전문점에서 한벌 쫙 얻어 입었습니다.
집에서는 내내 남편 말빨에 제대로 펴지 못하는 아내지만
처가집에서의 위상은 그야말로 높았습니다.
처남들이 작전을 바꿨나 봅니다.
매형에게 잘 해야 지들 큰 누이도 편하니까... ㅋㅋ
주눅들어 살아가는 내 처지를 아직은 처남들이 잘 모르는거 같네요
약속한 고구마소주에 연어회로 배부른 저녁을 보냈습니다.
저녁 바람부터는 겨울 한파가 얹혀 오고 있습니다.
추위에 감기조심하십시오
저는 오늘도 열심히 늦은 시간까지 커피 볶고 있습니다.
내일 주문량을 맞춰야 해서요....
햐!~ 발그레한 연어살이 새색시 볼처럼 예쁘군요.
어차피 제 앞에 차려놔도, 지금은 먹지못하기에 그야말로 그림속의 연어회군요 ㅋ ㅋ
못먹으니 더 먹고싶네요.. 꼴깍!(침 넘어가는 소리ㅠㅜ)
근데 고구마소주란게 있긴하군요.
저는 첨보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들며 그 맛 또한 궁금합니다.
그리고 처남들이 은효님께 잘하는건, 그만큼 사모님과 처가에 잘했기 때문일겁니다.
다 뿌린대로 거두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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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은효
2018-12-04 22:38:26
창연님 치과 치료 끝나면 언제 한번 부대찌개와 연어회로 한번 달려보기로 약속드립니다.
고구마 소주는 일산이 좋은데 배상면주가에서 아락이라는 상호로 나옵니다
사진에 소주는 배상면 주가 제품입니다. 도수가 높지만 목 넘김이 아주 좋습니다.
5남매의 장남과 장녀가 만나서 일가를 이루고
일찍 가진 장인,장모님을 대신해서 아내가 부모노릇을 제대로 했기때문입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도 순탄한 처가의 처남,처제들은 모두 공직에 있지요
나름 안정된 가계를 꾸리고 있고요
반면 시댁인 우리집안 형제들이 별로 평탄치가 못해서 많이 어렵습니다.
수시로 손벌리고 보증문제 등에 바람잘날 없답니다.
아내에게 잘하기 보다 양측 집안비교에서 자꾸 위상이 추락하고 있어 노후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점점더 위축되고 목소리는 작아지고 움츠러 듭니다.
예전엔 큰 소리로... 요즘엔 논리로 대응하면서 겨우 버티고 있으니까요^^
전국적으로 뷔페나 결혼식장 등에 가면,
노르웨이 연어회가 쫙 깔려있는데,
어제 오늘 수입한것도 아니고,
이게 그리 몸에 해롭다면, 벌써 난리가 나도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이리 조용한것도 이상하군요.
이런걸 매일 먹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쨋든 광덕님 말씀처럼 정력에 나쁘다면 젊은 사람은 조심해야겠군요.
은효님이나 저는 이미 손자까지 본 사람이라,
정력 사용할일이 그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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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창연
2018-12-05 11:58:13
광덕님 말씀을 이해했습니다.
주당 한번 거사를 치를 정도로 왕성한 정력이라면,
물론 사회생활도 건강하게 잘해낼겁니다.
건강한 삶은 누구나 바라며 또 그렇게 되야지요.
그러나 부부생활은 거사(?)만으로 마눌님 목소리가 커지지는 않지요.
결혼한지 36 년 째입니다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불상사(?)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비결이 따로있는건 아닙니다.
현모양처를 만난게 제 복이고,
내가 아내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내가 그 이상 대접한다 입니다.
이 대접이라는 단어는 포괄적이며 많은 부분 밀당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