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효님께 주문 한 커피가 그제 도착 했습니다.
케냐 AA 부터 갈아마셔 봤는데, 향도 좋고 상큼한 맛이 좋아요.
아침을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후에는 구수한 커피가 좋고, 아침에는 새콤상콤한 맛을 좋아 하거든요.
신맛이 강해서 부담스러우면 다크로스팅 된 원두를 좀 섞어서 내려줘도 좋아요.
오늘은 출근해서 드립백을 찢어먹어 봤습니다.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입니다.
저는 원래 드립백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메이커 제품들은 하나같이 유통기한이 최소 1년 이던데,
그건 아마 그 기간 안에는 먹어도 배탈 나지 않는 다는 의미 같아요.
하지만 세그루 드립백은.......
이게 세그루 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드립백 제품 중 가장 비싼 것인데요.
원래 게이샤 이런 말 들어가면 막 비싸고 그렇잖아요.
한 봉지에 3000원 짜리인데, 저는 이런거 부담스러워서 거의 구입하지 않았거든요. 가성비만 찾았지....
근데 향이며 맛이며 정말 좋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기분이 이상할 때, 꿀꿀할 때, 상쾌할 때 언제든 막 땡길 때 내려 마시면 좋겠어요.
친구들이랑 캠핑 가기로 한 날짜가 다가오면 신선한 드립백 몇개 주문해서 들고가면
인기 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