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 딸 아들
온다 길래
바로 앞
장사 잘 되는 오징어나라던가
메인 골목 사거리
장사 캡 되는 집에서
새우튀김
백합탕
우럭회
하나는.기억 안나요
뇌수술후유증 인거 가타요
각15.000원
도합6만원
포장해와서
상 펼쳐놓고
마음껏 먹으라 했네요
우럭회는
안먹는 것 처럼 하면서
마누라 다 먹고
남은 거
백합탕
조개
새우튀김
지금
안쥬로 짭짭
그런데
백종원 골목식당
저는
전남 사람 아니고
태어난 곳은 마산 가포 바닷가
두 번째 위치한
외할아버지 지으신 집
친 할아버지께서는
함흥인지 어딘지
수산전문대학
그리고 통영와서
조큼 잘 사셨대요
아버지 삼촌 고모
줄줄이 서울 유학
저는
오래된 과거
십 몆년전 얘기
직장 초반
여자애 만나고
그 애
회를 좋아해서
쏘주 마시다 보니
광어회에 꽂혔지요.
같이 일하는 동료
부모님께서하늘나라
전남 섬 직원상 당해서
비싼 포장해와서
직장에 가지고 오셨는데
회구낫
홍어 한 점 먹고 기절할 뻔 했어요
삼일운동 하다잡혀
고문 안 당하고
홍어 먹이면
다 이실직고 할거 가타
티비 프로 홍어 파는 집
백종원 그거 재방송
몇 번 안주로 보았습니다저
그 아들 보면
제가
때릴거 같고
그 놈 그렇게
키운 아줌마
입가 주름진
인상
참.....
난 평생 공짜로 줘도
토할거 같아서
못먹을 거에요
드러운 인간성
드러운 음식
이라고
판단
제 생각하면
제 영혼이 드럽다
우울한 편지되네요
저는
영혼이 그거밖에 안되서
그렇게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티비 프로 보고
그 집
가시는 분들 많겠지만
저는 쳐다보기 조차 싫습니다
죄송합니다 즐거운 글만써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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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
초딩5 인데
수학
백점 맞는데요
우와 나 결혼 잘했어
라고 기분 불끈
아버지 수학 못해서
경기고 떨어지고
대광고 갔고
서울대 떨어지고
연대 정외과
바로 밑 동생 둘이는
서울대
저는
전문대
의상디자인
수학 정말 시러요
산수조차못해요
으하하
그래도
라이프
이스
뷰티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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