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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맛 함유] 보헤미안 랩소디 보구왔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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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20:3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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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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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맛 함유] 보헤미안 랩소디 보구왔슴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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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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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서 실망할까봐 볼까 안볼까 고민했는데 언젠가는 볼 것 같아서 개봉일인 오늘 방금 보구왔슴다.
마치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나 뭐라나 함서 관람료를 조조도 아닌데 오천원만 내라해서 결론은 보러오길 잘했다...마 이래 생각함서 관람을 시작했슴다.
퀸을 잘 모르는 퀸 잘알못은 이 노래가 퀸 노래였어? 함서 괜찮은 음악 영화 한편일 것이고
저처럼 잘 아는 사람은 몇군데 흠이 보이지만 그래도 망작은 아닌 것 같다 마 이래 결론을 내리고 싶슴다.
흠을 말하기 전에 칭찬 먼저 하자면 배우들이 멤버들의 습관, 말투, 심지어 목소리까지 비슷하게 하느라 노력한 티가 납니다.
브라이언 메이와 존 디콘역을 한 배우는 말투와 목소리까지 아주 비슷합니다. 다만 존 디콘은 그 양반 특유의 웃는 표정이 있는데 그걸 너무 남발합니다. 반면 로저 테일러는 원래 목소리가 아주 허스키한데 그 것 까지는 흉내를 못냅니다. 허스키 보이스는 흉내낸다고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프레디도 못 볼 정도는 아닌데 너무 앞니가 툭 튀어나오게 분장했고(그런 정도는 아닌데 ^^) 평소의 목소리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그러나 공연할때의 액션은 정말 연습 많이했구나 싶을 정도로 잘합니다.
칭찬은 여기까지고 흠을 말하자면
이런 영화는 특성상 노래 부를떄와 연주할때 싱크로율이 매우 중요하고 그 동안 이런 류의 영화에서 실망한 적은 없어서 안심하고 봤다가 뒷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그려.
메이와 디콘역을 맡은 양반이 전혀 기타를 칠 줄 모르나봅니다. 손모양이 완전 엉망입니다. 라밤바에서 리치 바렌스를 연기한 양반도 기타를 전혀 못치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라밤바의 기타연주는 저 양반 기타 좀 칠 줄 아나보네? 할 정도 거의 완벽하게 연기하는데 라밤바의 반정도만 했어도 이런 얘기 안했을겁니다. 사실 프레디도 액션은 완전 비슷하지만 피아노 연주는 완전 엉망이고 립싱크도 좀 부자연스러운데가 많습니다.
반면 로저 테일러역을 맡은 이는 드럼 좀 칠 줄 알았던가 아니면 연습 많이 했나 봅니다. 드럼빼고 연주연기는 완전 꽝 입니다. 그래서 어설픈 연주연기가 상당히 감상을 방해하나 음알못에게는 상관 없을겁니다.
두번째 흠은 시제가 안맞는 부분이 두군데 나옵니다.
Killer Queen을 내고 처음 미국공연을 하는 장면에서 Fat Bottomed Girl이 나옵니다. 이 곡은 78년 Jazz앨범에 있는건데 ^^ 3집에있는 Now I'm Here를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죵
두번째는 영화에 자막으로 1980년이라고 한 장면에서 그니까 The Game앨범 낼때인데 77년곡인 We Will Rock You를 만드는 아이디어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Another One Bites The Dust 아이디어 장면도 나옵니다 ^^ We Will Rock You가 The Game앨범에 있나?
아마도 스토리 전개과정에서 끼워넣다보니 그렇게했나 본데 저 말고도 이 부분에 대한 지적질이 전세계적으로 나올듯 싶슴다. 역시 퀸 잘알못은 보는데 하등 지장 없슴다.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에 대한 여러썰이 있습죠. 이 영화에서는 그 썰중 한가지를 택하고 있슴다. 가장 유력한 썰 중 하납죠. 이 것 까지 얘기하면 너무 큰 스포라 말하지 않겠슴다.
예상했지만 퀸이란 밴드에 관한 영화가 아닌 프레디 머큐리의 얘기에 집중된 영화인게 좀 아쉽고 살아있는 세멤버도 그닥 좋아할 것 같진 않슴다.
망작은 아니지만 라밤바, 도어스같은 명작으로는 절대루 안남을 것 같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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