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티비 PW36200F 에 문제가 있어 A/S Call 을 하고 황당한 느낌에 글을 적습니다.
최근 CRT TV 가 단종추세라 구입이 어렵더군요..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격과 디자인이 적당한 파나소닉티비를 구입하였습니다. LCD,PDP 하지만 아직은 조금 먼 이야기 인것 같고 브라운관이 단종된다는 소식이 있어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론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구입한 티비가 처음 전원을 넣은 순간 블루백이 뜨는데 양옆이 거무스레 하게 되더니 약간 붉은기가 화면가장자리에 보였습니다.처음이라 그러여니 하고 설레는 마음에 기기를 연결하고 시청을 하였습니다.그런데 자세히 보니 뭔가 화면이 어른어른 하니 이상한 느낌을 빋았습니다 자세히보니 백색배경화면이 뜰때 보니 화면이 군데군데 걸레질을 한것 처럼 지저분하게 보이던군요. 연휴가 계속되는 추석 전날 구입을 하여 그냥 보다가 2월 12일 화면얼룩문제로 A/S Call 을 하였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핀쿠션 문제나 기타 등등 다른문제도 있지만 웬만하면 넘어가리라 작정을 하고 AVIA 디스크를 준비하여 놓고 기다렸습니다. 이것 저것 마음에 안든다고 이야기하면 공연한 생트집이나 감성 불량으로 몰고가면 이상하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를 대어 주면 이해하리라 생각했지요..
타 동호회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는 별로 우아하지 못한 A/S 에 내심 걱정을 했지만 설마하고 Call 을 하였는데 이해할수 없는 파나소닉의 대응에 몹시 불쾌합니다.
출장기사분께 화면여기저기 거므스레하게 마치 한 1년쓴 노래방기기 화면 탄것 마냥 되어 있는 것 White 패턴을 띄워 확인드렸고, 다시 부언하자면 이것이 하늘배경이나 흰색 화면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면 그대로 눈에 띕니다..마치 백색 아크릴간판 비맞아 얼룩진것처럼 되어 있고 특히 축구경기등을 중계할때 카에라가 좌우로 움직이면 닦지않은 유리창을 통해 경기를 보는것 처럼 짜증이 날정도 입니다 그리고 정지 화면 에서도 신경써서 보면 아주 잘보입니다.
HD 입력 촛점이 이중으로 잡히는것, 예를 들어 인물이 밝은 배경으로 하고 서있을때 고스트 마냥 5mm 정도 윤곽선이 보입니다.
황당무계한 핀쿠션(AVIA Black level test Pattern 을 띄웠을때 우측 수직선이 장구모양으로 3Cm 벌어집니다.샤프니스 최소화 하고 화면 어둡게 했을때 입니다 브라이트를 거의 0 로 내렸을때 직선비슷하게 잡히더군요..Avia 활용서를 보셨거나 전자업종에 종사하신분은 어떤 뜻인지 아실듯..)
지글지글한 라인잡음..이것은 흔히 이야기 하시는 화면상의 지글거림이 아니고 라인단으로 전환하였을때 심지어 소스측에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아도 블루백화면에서 화면이 지글지글 끓습니다..마치 싸구려 케이블을 길이를 연장해서 프로젝터에 물렸을때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칼라화면에서는 색갈에 뭍혀 안보이지만 화면가득히 글자가 나온다던지 하는 화면에서는 글씨가 떨리는 것이 보입니다.
저는 화면의 얼룩이 신경쓰여 Call 을 한것이고 기타 문제야 덮어 두려 했지만 이왕 Call 을 한김에 전무다 조목조목 다 지적하고 보여 드렸는데 기사분이 아무런 의의를 제기하지 않으시고는 일단 본사와 상의한다고 돌아가시더니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공식입장이라고 보아도 되겠지요.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당티비는 고가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내수모델과는 부품도 다르고 하니 품질의 차이가 있다. 일본내수품과 같은수준을 요구하시면 곤란하다.
2.화면얼룩은 자기들이 매장에 전시해둔것 여기저기 다니면서 살펴본바(이제서야?) 모든제품 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있다.그런게 싫으시면 LCD 나 PDP 를 구입하시라.
3.핀쿠션 문제나 촛점 이중문제는 평면티비는 원래 그런것이니 어쩔수 없다.(사실 이부분은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는데 너무도 당연히 말씀하셔서 순간 혈압이 오르더군요)
4.결국은 바꾸어줄수도 없고 수리도 안되고 수리시 동일부분 3회고장이 나야하고 현시점에서 환불은 무조건 안된다..(구입일은 2월 5일 입니다 A/S call 은 2월 12일 중간에 연휴 3일 및 공휴일 있슴)
쉽게 말해 제가 제기한 모든문제를 생트집으로 몰고 가면서 A/S 거부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것은 다 보아넘기 겠는데 화면에 자체에 얼룩이 있는데 그쪽에서 말씀하신 정도의 차이가 별로없는 양품으로 교환이 안되냐 했더니 안된 답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양품비품불량품의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들이 봐서 다 그런 것이니 불량이 아니라 합니다.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위에서 이야기한 사항 논리적으로 입증하고자 나름대로 많은시간 투자해서 준비하였고 평일대낮에 파나소닉 측에서 지정한 시간에 두시간 대기했습니다.
파나소닉 사의 A/S 는 A/S 맨이 본사에 Report 을 하고 그에 따른 본사의 지시를 받는다 하더군요..1에서 4까지는 본사의 지시랍니다..본사에서는 A/S 맨이 확인한 하자사항을 소비자의 감성불량으로 뒤집는 마케팅정책을 추구하나봅니다.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지 뒷골이 당깁니다.제가 좀 눈이 까다로운것은 인정합니다만
결론은 별로 비싼 티비가 아니니 그냥 써주십사하는 것이 끝이네요..
일본식으로 여기까지이니 용서해주세요 인데 용서가 될지 모르겠네요.
파나소닉사에 묻고싶습니다.소비자가 귀사의 물건을 구입했습니다.사용중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요구하였는데 쉽게 말해 우리 물건은 그정도 이니 니가 이해하세요 하는 대응이 전부 입니다 이러한 판매방식을 어디서 배웠는지 정말로 한심합니다.
혈압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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