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해외 나가 생활한지 어언 4년째로군요. 오디오 라이프가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ㅠ.ㅜ

다름이 아니라 약 5주전에 해외에서 낙상사고로 왼쪽 손목을 심하게 삐었는데...
현지 병원에서 엑스레이상 큰 문제가 없다 하여 2주차까지 상태가 호전되다가 이후부터
호전이 없어서 얼마전 한국에 들어와 CT스캔하고 Xray를 다시 찍어보니 아래 사진처럼
관절하게 붙어있는 쪽 뼈들이 조각나버린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여 간단히 본 질문은...최대한 빠르게 수술병원 및 의사선생님을 찾고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선택에 많은 너무 많은 혼란이 오네요. 와싸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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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옵션 A.
태릉 마이크로 병원 : 노원구 소재 수지접합 전문 개인병원 (6층건물 통으로 사용)

특이사항 : 제가 한국에와서 초진을 받은 병원입니다.
수지접합 관련해서는 근처 대형 병원들도 환자를 보내올정도로 전문이라고
하십니다. 제 주변 바이크 레이싱 업계 사람들이 입모아 추천햇던 개인 병원입니다.
원장님 수술경력은 20년정도 되시고 같은 라이더이십니다.

진료내용 : 수술결과를 장담할수 없는 상태이고 의사로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케이스이고 본인경험상
이렇게 심각한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다고 하십니다. 수수을 할지 말지는 제 선택에 달렷다고 하시네요.
제가 원한다면 다른 대학병원들도 의견을 구해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미 굳기 시작한 뼈를 손목 여러방향을 째서 부순후에 재조립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술 실력이 좋다고 소개받은 선생님이 너무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암담한 이야기만 해주시니
그냥 이분을 믿고 가야할지 더 실력이 좋으신 분을 찾아야할지 혼란스럽네요. 


선택옵션 B.
관동카톨릭 인천 국제성모병원 : 청라지역에 위치한 2014년 개원한 신식종합 대학병원
  
특이사항 : 아버님이 천주교 신자시라서 30%정도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인 서울도 아니고 5대 대학병원도
아니지만 집에서 가장 가깝고 최근 운영재단이 바뀌면서 설비 및 의료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형외과 팀 의사분들은 모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출신 라인으로 구축이 되어있네요.

진료내용 : 5주가 넘게 방치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맞으나 무조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케이스이다.
정형외과 의사라면 누구나 할수 있는 수술이지만 제대로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 같다.
조금 쉽게 말씀을 하시는 느낌이어서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하신건지 아니면 제가 겁을 먹을까봐
좋게 말씀을 해주신건지 약간 아리송합니다. 약간 젊으신 40대 전후 의사선생님이십니다.
모닝와이드, vj특동대 같은 몇몇 TV프로그램에 간혹 의료코멘터로 출연하신 기록이 있네요.


선택옵션 C.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고려대학교 부속 대학병원

특이사항 : 큰이모님댁에서 항상 이용하는 병원으로 약간 높으신 직책의 지인분의 소개로 진료일정을 엄청
땡겨서 예약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수요일 오후3시)

진료내용 : 수요일 오후 3시경에 진료가 예약 잡혀있습니다. 최인철 교수님이라고  고대출신 의사선생님이고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팀 주치의라고 하십니다. 의대 졸업후 15년가량 수술경력이 있으시네요.

선택옵션 D.
와싸다 추천 의사선생님!!

아산병원이나 기타 수술전문 병원들은 초진예약만 1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선택할수 없는
상황입니다...이쪽 계통에 지식이나 경험이 있으신 회원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