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오픈 결말이라고 해서
보는 사람이 알아서 결말을 판단하라는 게 유행인지 트렌든지
한 장르인지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불호네요
마치 작가나 감독이 일은 벌여놨는데 마무리 자신도 능력도 없고 도저히 감당 또는 수습이 안 되니
관객 니들이 알아서 마무리해라 난 결말을 마무리하는 데 대가리 싸매느니
걍 술이나 먹으러 나갈 테니 니들이 알아서 생각하고 토론해라..
마치 DD싸고 제대로 다 닦지 않은 느낌...
옛날 한 권에 오십 원 하던 만화방에서 기승전 까지는 기가 막히다가
결이 흐지부지 되면서 실망했던 여러 만화들이 생각나서 별로네요
하지만 역시나 거장 이창동답게 영화 자체는 갠츈했습니다. 볼 만하네요
국내에서 흥행을 못 한 게 이해가 안 될 정도로요
잘 모르는 거 질문 좀 드릴게요
1. 부자집 금수저 벤이 여주인공을 죽인 게 여러 정황상 맞는 거 같은데요
왜 벤이 후암동 여주인공 자취방을 죽이고 꺠끗하게 청소를 했을까요? 이유가 있나요?
2. 마을 이장과 분식집 하는 여주인공 가족은 여렸을 적 동네에 우물이 없었다고 했는데
유아인의 엄마는 우물이 있었다고 하지요
왜 말이 다르고 우물의 유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3. 유아인이 막판 벤을 태워 죽이고 자기의 옷을 다 벗어 차에 같이 태우는데
그 추운 날씨에 옷을 벗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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