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벌써 2년 전이네요.
드럼치는 친구랑 연락 안 하고 지낸지가.
당시 그 친구가 추천해준 1인 프로젝트 밴드인데요.
numbered 곡이 땡겨서 찾아 듣다가 보니까 그동안 음반이랑 신보가 나왔더군요.
사실 저는 1990년대 얼터너티브 등장과 2000년 전후의 그런지, 뉴메탈 세대.
아무튼 위 두 곡의 실황과 뮤비를 보고서 오랜만에 나는 울었어요.
이런 느낌 참으로 오래전에 느껴봤었던 것 같은데...
문득 또 그 친구랑 했던 말이 생각 나네요.
친구 - "드럼 10년은 해봐야지..." (어느덧 15년이 훌쩍)
나 - "노래 부르다가 무대에서 죽어도 행복할텐데..."
친구 - "너는 취미였던 거 맞쥐?"
나 - ...음 그렇지 뭐 (나는 지금...)
돈을 위해서 월급쟁이가 되었으니 꿈을 위해서 살아보고 싶었던 시간조차 그리운 요즘...
되돌아 보니 음악 그것이 내 인생에 전부였던 거 같아 새삼 마음이 저린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