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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위로드려요
내일 시간 되시면 유리 파편이 육안으로 안 보일 수도 있으니 병원을 가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혹 몰라서 주방바닥 물청소까지 싹 하고
저는 샤워기 수압올려 혹 몸에 붙은 유리가루 있을까바 싹 훓었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없이 잘 처리되었습니다.
새벽공기가 많이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이쁜 플라스틱 컵은 없을까요?

유리잔이 이쁘긴 하지만 너무 위험한거같아요

    다회용 프라스틱컵이 많은데 프리파라 이중컵이 좋더군요
가격이 오르기전 좀 구입해 뒀는데 지인들이나 단골손님들이 많이 가져가버려
재 구입하려니까 가격이 두배 가까이 다시 올라버렸네요.
컵도 컵이지만 프라스틱빨대에 대한 대안이 없어 아쉽습니다.
스텐빨대는 과거 잠시 유행했다가 손님이나 어린아이들 이빨 나가는 일이 많이 생산중단되었던 사례도 있고
빨대 세척후 다시 낸다는 것도 영 아니고....

은효님, 초음파 세척기 고려해 보세요. 힘내시고요.

    에궁~~ 악덕 업주님께서 결재를 해 주실거 같지않습니다.
귀국해서 고생좀 해 봐야 필요성을 느낄거 같아서...

그나 고생하시네요.

깨진 유리처치는 잘 하셨네요.
눈에 띄지 않으면 나중에 밟게 되더군요.

시골이어도 카페가 잘 되나 봐요.

언제 벤치마킹 함 가봐하는뎅...

    물 청소 함 하고 오늘 아침 진공청소기를 한번더 돌렸습니다.
여긴 구석진 시골이라도 근처에 27홀 골프장이 있고
마을 세대수 120세대(산골치고는 엄청난 가구수 입니다)
요즘은 피서철이라 피서객은 없지만 시골 노부모를 찾아온
자녀들이나 방학한 손주들이 많이 옵니다.
시골에 이런곳이 다있네? 신기해 하면서요 ㅋㅋㅋ

사무실에서 머그컵을 사용하고
제가 자주 가는 곳에도 스텐컵을 놓아두고 쓰고 있는데
그래도 종이컵을 많이 쓰게 됩니다.
물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차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커피도...
이래 저래 받다 보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쓰게 되더군요.

종이컵도 맘에 많이 걸렸는데
플라스틱컵과 비교하면 그나마 썩거나 태워질 수 있기라도 하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요

    저도 직장에서는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 귀찮음은 어쩔 수 없더군요
아예 사물함에 컵 세척용 솔도 넣어놓고 자주 자주 씻어줍니다.

여름이다 보니 아무래도 차가운음료가 1회용 프라스특컵에 담겨야
제멋이다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종이컵은 그나마 처리가 용이한데 프라스틱컵은 환경위생면에서 엄청 고민이네요
그리고 빨대는 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다회 사용하는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 위생적인거 같고
스텐빨대는 한번 실패한 제품이고
요즘은 스파게티면 재질의 빨대도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최근부터 차 안에 텀블러 하나 넣어 다닙니다.
가끔 주말에 아내와 함께 타고 갈 일이 있을 때면 아내가 커피가게 앞에 잠시 차 세워달라고 하고는
커피 테이크아웃 해 오는 일이 있거든요.
그 때 이 텀블러 들고가서 커피 받아오라고 하려고요.
여기에 담아 마시면 보온이 되니 온기도 더 오래 유지 되거든요.

손은효님 안녕하세요. 김종태입니다. 제가 있는 직장은 관광지라 어떨때는 커피와 음료를 하루 2000잔씩 팔때도 있는데 일회용품을 알쓸려니 정말 힘듭니다. 차차 적응이 되겠지만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2000잔은 아니더래도 200잔정도는 닦아도 안다치시도록 분발하셔야 겠습니다. 프로정신으로.^^
땡볕에서 빤스까지 젖도록 일하는것 보단 좋은것 같습니다.
1회용은 자제하는 모범을...

오래 전부터 플라스틱 1회용보다 유리잔이나 도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이었죠.
한동안은 그게 업주에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1회용이 훨씬 편하죠.
유리잔 고집한 게 진상이었다는.

불편하고 귀찮아서 짜증도 나고 힘이 드실 겁니다.그렇지만 계속 많은 인내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인류는 멀지 않은 미래에(현재도 보통 문제가 아니지만) 썩지 않은 일회용 쓰레기와 플라스틱류 쓰레기때문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편한 것만 찾다가는 그것이 도리어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
저는 그것이 벌써부터 보이는 것 같아서 여간 염려스럽지 않습니다.
일회용품 생산을 과감히 줄이고 사용을 자제하며,될수록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도기나 자기,유리류 및 버려도 썩기 쉬운 재질의 물품을 사용하는 생활습관과 마인드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단속방법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일회용 컵을 받아서.... 까페 내에서 치묵할 경우... 그건 까페 주인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되지요. 그걸 치묵한 넘에게 벌금을 때리던 징역살이를 시키든 그렇게 해야지요.

더러 일본소설을 읽다보면...그져 흔한 시골 한 귀퉁이에서 파는 케잌이나 커피..디져트 등...

이런 것들도 나름의 자부심과 세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갖게된 노하우로 무장되어 또 그렇게 한 세대를 지켜 나가는것을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은효님도 그러한 내공이 있는 커피집을 만들어 가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