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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커피값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8-05 09:36:51
추천수 1
조회수   1,819

제목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값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일 때문에 지방출장이 잦은 관계로

휴게소는 당연히 자주 들르게 됩니다.

피곤해서 가기도 하지만 쉬~땜에 가기도 합니다.



또는 요즘같이 무더운 날

음료수를 사거나 시~언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하기 위해서도

휴게소를 찾지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저는 커피를 전혀 안 사 마시고 있습니다.

불과 1~2년 사이 사실상 테이크 아웃이나 다름없는 휴게소 커피가

4,000원~5,000원으로 올라 버렸기 때문입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휴게소 커피는 단돈 1,000원이 대부분이었는데

2,000원으로 시작해서 3,000원, 4,000원도 넘어 드디어 5,000원 짜리도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커피들이 과연 그 정도의 가격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느냐 입니다.

서울의 고급진 커피숍에서 자격증이 주렁주렁한 바리스타가 정성들여 내린 커피도

3,000원~6,000원 사이인데 말입니다. 그것도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몇시간이고 시원한

에어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훌륭한 서비스와 멋진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을 기본적으로

제공받고 있음은 매우 당연한 사항입니다.



제가 커피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대충 알 수는 있을 정도의 이력이 쌓였습니다.

하도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많나서 커피를 마셔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커피 중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춘 브랜딩은

전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냥 일반인 아무라도 탈 수 있는

매우 평범한 커피물일 뿐이지요.



아무리 대한민국이 커피민국이라 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PS : 어느 회원님이 정성들여 만든 팥빙수는 배춧잎 한장에 2그릇 이라고 하셨는데........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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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2018-08-05 09:56:31
답글

막줄에 핵심이 담겼습니다.

떡까지 직접 공수해 정성들여 만든 빙수가 그 가격인데 말입니다.

황준승 2018-08-05 10:06:08
답글

소비자들이 사 먹어주니 그렇죠.
값어치 못한다고 느끼며 고속도로 진입 전에 미리 구입하든가
또는 참다가 벗어나서 구입하면 될텐데,
휴게소 군것질의 매력에 빠져 자제를 못하나 봅니다.
제 아내도 휴게소 들르면 커피부터 사 마시면서, 그 때마다 맛 없다고 툴툴거려요.
요즘은 휴게소 커피집 간판도 점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로 바뀌고 있어요.
그러니 가격은 더욱 오르는 것 같습니다

황준승 2018-08-05 10:10:44
답글

고속도로 휴게소의 2000원짜리 원두커피가 맛 없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유명 프랜차이즈 간판을 보고는 혹해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 사 마셔보지만
역시나 바깥 세상의 같은 간판의 커피보다 맛이 없다는 건 왜 일까요?
선입견 때문인지, 아니면 커피 뽑는 직원의 기술 부족 때문인지...
어깨 힘과 손목 힘이 부족해서 탬핑을 제대로 못해서 일까요?

이종호 2018-08-05 10:14:26
답글

민자고속도로 쪽 업자들의 휴게소 담합과 임대료와도 무관치 않습니다.
라면 한그릇에 4천 5백원, 인스턴트 생면에 인스턴트 육수로 희석해서 주는 대학다닐때 구내식당 700원 짜리만도 못한 우동 한그릇도 4천5백원에
어묵쪼가리 한장 더 얹으면 5천5백원...저는 절대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이나 라면 이런 것 안사먹습니다...
집에서 출발전 동네 김밥집이나 편의점서 쓰리각 김빱을 사고 마트서 다량구매한 캔커피와 얼음물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소형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지고 갑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폭리를 취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눈텡이 맞지않는데....


암튼 개한민국 휴게소 맛집은 없고 폭리에 부실한 음식점들만 즐비...
그거보면 니뽕넘들의 고속도로 휴게소 가보면 안 사먹고는 못배기게 한 도시락들이 부럽기는 하더군요..

이정석 2018-08-05 17:56:25

    아이고 종호님,
오랜만 이네요?
날도 무쟈게 뜨거운디 잘 지내지쥬?^^

좌우지간 어떻게 봐도 4,000~5,000원의 값어치가 없는데
프랜차이즈 커피라고 비싸게 아먹는 모습이
엄청 양심불량으로 보였습니다.

글고 요즘 최저임금이 어떻다든가 취업이 어떻다고 입방아는 디게 찧어대면서
이놈저놈 모두가 외제차에 침을 질질 흘리고
웬만한 점심값보다 비싼 커피 마시며 폼잡고 사는 인생들이
당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내가 '꼰대스럽지 않을까?'하고 살짝 걱정도 해보지만,
분명 현재의 세태나 가치관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동윤 2018-08-05 11:20:37
답글

휴게소 고가에 대해 소비자로서 분개하는 건 당연합니다만,

제가 독일 가 보니 수퍼에서 500원하는 생수가 휴게소에서는 3,000원 하더군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또 수요와 공급에 따라 동일 제품의 가격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이종호 2018-08-05 15:48:22

    따지자고 하는 것은 이니지만 국민소득이 기본적으로 틀린 독일과 우리나라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것은 조금...
우리나라도 생수 500cc를 1200원 받는곳도 있습니다.

엄용일 2018-08-05 17:02:32
답글

이정석님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네요..예전에는 그냥 이름없는 저가 커피를 팔았었는데 어느새 프렌차이즈이긴 하나 소위 B급혹은 C 급 브렌드가 판을 치고 있더군요.. (특히 T..& T..)
대도시 중심가에서는 잘 볼수도 없고 주고객층인 젊은 여성들이 잘 찾지도 않는 브랜드인데 문제는 가격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와이프 한잔 사줄까 하다가 저 가격이면 그냥 좀만 참고 집근처 스** 가서 제대로 먹자 아님 그냥 집에서 네스프레소 내려 먹자
하고 집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이 없는 휴게소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이미 많은 커피 프렌차이즈는 망할곳은 거의 망하고 잘되는곳은 더 잘되는 현실인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허접 브랜드 커피를 5000원씩 받으니 참 장사 편하게 한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PS) 휴게소 맥반석 오징어 가격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이정석 2018-08-05 18:06:17

    솔직히 커피점에 가는 이유는 좋은 커피를 마시는 거보다
만남을 위해 가는 일이 훨씬 많을 겁니다.
즉, 대다수의 사람들은 커피를 즐기기 보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커피점을 가는 일이 잦지요.
모두가 기억하시겠지만 옛날 다방이 그랬지만요.

그런데 휴게소는 그러한 서비스도 전혀 제공하지 않는 것은 물론,
몇백원도 안되는 인스탄트 커피와 거의 차별성도 없는 커피를
시중 까페나 커피 전문점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다는 것이
제 시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 양심불량 휴게소 커피에
누군가는 문제제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장순영 2018-08-05 17:58:12
답글

초이스가 없으니까...주는대로 먹어라 이거죠...;;;

이종호 2018-08-05 19:52:57

    정답! 주는대로 쳐드셔....

정태원 2018-08-05 23:27:19
답글

커피 뿐이겠습니까.. 음식 꼬라지들 정말이지 가격 생각하면
식판 통채로 다시 그쪽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여러 번..
일단 맛이나 퀄을 떠나서 음식 자체가 너무 성의가 없더라고요

조용범 2018-08-06 13:36:39
답글

그래도 드실분들은 드시라 하시고 비싸다 생각되면 편의점에서 커피 드시면 되겠죠. 파는 사람이 5천원 받겠다는데 머 어카죠. 어느 휴게소인지 2천원 있던데요. 안먹던가 그냥먹던가 입니다.
정성들여 만든 팥빙수 2그릇 배추하나는 성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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