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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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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1 10: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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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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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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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2014-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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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전 눈이 안좋은 집사람이 안경을 바꾸기위해,
모 안경점을 찾아갔습니다.
안경점에서 오른쪽 시력이 많이 안좋다며, 안과를 찾아가 처방전을 받아올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여, 집사람과 함께 시내에 있는 모안과전문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눈이 안좋은 사람이 뭐 그리도 많은지...
검사받는 환자들과 간호사 직원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검사장비는 뭐 또 그리도 많은지..
1 시간이 넘게 각 종 검사를 마친후 의사선생님 진료보고,
상담사한테 결과에 대한 견적을 들었는데,
백내장이 심하다며 백내장을 제거하고 시력상승 렌즈를 삽입해야 한다며,
900 여 만 원 의 비용을 제시하더군요.
일단 수술예약을 잡고 나왔는데,
다음날 다시 전화가 걸려와 하는 말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450 만 원으로 변경된 비용을 알려주더군요.
하루아침에 들쭉날쭉하는 비용도 그렇고 상담받을때,
눈상태는 속에서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수가 없다..
지금 보여지는 상황은 익은 과일같아 빨리 수술하지않으면 터질수도 있다.. 는 등
겁을 주는 상황도 영 신뢰감이 들지않아,
수술을 보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며칠후 그 안과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은뒤,
모 종합병원의 백내장을 잘보신다는 교수님의 진료를 예약했습니다.
환자가 밀려 근 한 달을 기다려서 드디어 어제 종합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결과가 안좋을까봐 내심 걱정이 앞서더군요.
못난 이 사람을 만나 평생 속썩고 살았는데..
어차피 실비보험도 들어있으니 비용이 얼마가 들든,
정말 제대로의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더군요.
그 안과전문병원과 달리,
의외로 검사도 몆가지 안하고 눈에 안약을 넣은채 대기하고 있다가,
드디어 교수님의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근데 결과가 정말 황당하더군요.
백내장은 없다,
오른쪽 시력이 안좋은건 망막속에 상처가 생겼는데,
이건 수술을 해서 시력이 좋아질수있는게 아니다.
결론은 아무것도 할게없고 안과 처방전을 발급해줄테니,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맞춰 쓰시라.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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