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소형스피커 한 조를 판매하던 날.
마침 오랜 지인 향택님께서 저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냥 방문만 하셔도 좋은 일인데,
스피커 한 조를 사셨다며, 저의 방 앰프에 물려보고싶다 하시더군요.
일부러 청음하러가기도 어려운게 현실이라 웬 떡인가 했습니다 ㅎ ㅎ
향택님의 칼라스 B3와 프로악 D2를 비교청음해봤는데,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정도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칼라스제품을 써본거라곤 예전에 셀렉터를 사용했던 경험이 전부인데,
처음 들어본 칼라스스피커의 소리는 국산제품에 대한 저의 편견을 깡그리 깨기에 충분했습니다.
향택님이 가시고 난 뒤 팔고난 스피커의 빈자리가 너무 허전하더군요.
원래는 소형스피커를 빼고, 그 자리에 다인 X14나 X18을 놓으려던게 계획이었는데,
칼라스스피커의 소리를 들어본 이후, 이미 제 머리속에서는 궤도수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장터에 뜬 칼라스스피커 하나를 보게됐는데,
이름하여 CALLAS Odyssey
문제는 직거래지역이 경북 경산이라는건데, 제 고물차로는 도저히 다녀올 엄두가 안나더군요.
결국 판매자님과 다수의 통화끝에 화물배송을 하기로 합의 봤습니다 ㅎ ㅎ
이 무더운 날씨에 판매자님께서 포장하여 찍어보내주신 사진 입니다.
그냥 뽁뽁이를 스피커에 사이에 끼워 보내주시면 된다했는데,
참 정성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이렇게하여 설치한 사진 몆 장 입니다.
제 눈엔 참 뽀대나보입니다.
소리 역시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찰랑찰랑합니다 ㅎ ㅎ
이렇게 내가슴에 칼라스스피커 불질러놓고가신 향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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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할거임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