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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블라인드 테스트의 의미가 별로 없을겁니다.

틈틈히 와싸다 회원님들 댁을 다니며 매칭을 도와드리는데 이러저러한 설명없이 물어보면 대부분 거의비슷한 답을 하십니다.(도리어 알아차리지 못하시는분을 찾기가 힘들다는..)

대부분 느끼지만 본인의 결정이 불안한거 때문에 확실한 답을 헤깔리는게 더큽니다.
혼자서 테스트할때가 더헤깔리죠(저역시 그랬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영리가 목적이 아니어야한다는 전재하에 준비를해야하고 참여자들도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간단한 다과라도 준비해야돼고)

실제로 게시판에서 아무댓가없이 방문해서 도와드린다는 제안을해도 10명중 1명정도 연락이 올까말까 정도거든요~
또는 케이블을 공짜로 대여해준다고 해도 다른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한분도 연락안옵니다.

만일 그런행사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또는 도움을 드리고싶은 사람중 한명입니다. ^^

행사에 보유한 선재들을 기꺼이 대여도 해드릴수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 아시겠지만 여러개를 동시에 꼽아놓고 셀렉터로 바꾸는식으로는 정확한 비교가 안됩니다.
서로다른선재의 특성이 미묘하게 섞입니다.(usb는 관계없겠지만)

꼭그럼행사가 아니라도 궁금하시면 사용하시는 케이블 가지고오세요~
비교해서 들려드릴께요

정말 정확하게 블라인드 테스트 하시는 분들을 모아놓고 서로서로 사용하시는 오디오 언어를 통일해야합니다.

같은 단어라도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세팅으로 들어도

전혀 다른 답이 나올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스템이든 한분한분 같은 음을 들려주고 이 소리가 어떤지 물어보면 서로서로 깜짝놀랄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모을때 같은 나이로 섭외하시는것이 좋고요.

블라인드 테스트라고 하는 게 과연 유효한 도구인지 의문입니다.

동일한 파형의 음원으로 블라인드 테스트시 청자들이 과연 같은 음이라고 반응하는지,
그리고 아주 유사한 파형의 음원으로 테스트시 청자들이 다른 음이라고 반응하는지,
이런 테스트가 먼저 선행되지 않았다면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의견입니다만, 몇백씩 하는 아주 비싼 케이블이던, 아니면, 몇만원짜리 기본케이블이더라도, 최소한 원 선이 오디오 그레이드정도는 되는 케이블로 된 것과 최소한 유의미한 정도의 횟수, 예를 들어 20회, 혹은 그이상의 반복적인 블라인드 테스트를, 5인이상의 참석인원에게 동시에 시행한 후, 전체 결과를 내보면, 맞추는 비율은 통계상의 수치인, 평균적으로 50:50 나올것 같습니다.

장이 펼쳐지면 참여해서 테스트해보고 싶군요.
기기가 아닌 제 자신을요.^^

차이는 무조건 있으니 테스트를 하고 싶으시면 자리를 만드셔서 초대하시면 시간되는분들 참여해서 해보면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