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사는 송우선 입니다.
아날로그만 하고자 마음먹고 라디오와 LP만 듣고 있는지 3년 정도 되어 갑니다.
특히 라디오는 사람 사는 이야기와, 아련한 추억의 한 자락을 자연스레 끄집어 내 주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글쿠 둘다 결정적으로 소스 구입비용이 전혀 안들던가,
아주 저렴하다는 장점이 더 마음을 끌리게 합니다.
-LP는 5천원 이상은 절대 구입 안합니다.
남들 초반에 기십만원 지불하는 것 보면서 다짐을 하지요....
"부러우면 지는거다.지는거다..."-
그런데 최근 3주전 부터 KBS크래식 FM소리가 엉망으로 뭉게져서 들립니다.
어느날은 시그널도 3분의2로 줄어 들었고, 최악의 잡음까지 엄청 심하게 생기더군요.
-물론 몇일 지나서 정상 시그널로 돌아 오긴 했습니다 만,-
하지만 그 날 이후로 2주 넘게 KBS크래식FM을 기피 하고 있습니다.
KBS에서 무슨 일을 벌였는지는 몰라도,
고음이 갈라지고 찌그러지는 소리가 참을 수 없을 정도 입니다.
시스템은 정상입니다.
손대곳 물론 없구요.
실용 맛있*튜*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고,
전문가님들의 의견도 그렇다, KBS에 문의(항의)도 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 전혀 개선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분당 야탑동-은 청계산에 가려서 전파가 아주 나쁜 지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속에서 실외 안테나 2개를 설치하면서까지 눈물겹게 포인트를 찾아서....
이제는 잡음없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방심한 틈을 타서 KBS에서 이런 테러를...쩝.
여러분들의 청취 환경을, 혹시나 달라진 소리가 있는지, 그 동네는 어디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리플들 함 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모아지면 KBS에 함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아참, 새해 인사도 못 드렸네요.
"소띠해 입니다. 맛있는 소고기 많이 드시고요, 기운내세요..."아닌가?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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