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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린시절 알고 지내는 형님이 아직도 음악의 열정을 내려놓지 않고 계시네요!

적잖은나이에 쏠로로 지내면서도 꿋꿋이 포크음악을 하겠다고 정규2집까지 발매하셨습니다.

생활형 밴드이니 만큼 행사를 뛰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하고..머 그런것은 아닙니다.



이형님과 친동생횽아가 둘이 기타를 참 잘치셨죠...어릴때부터 롹에 심취해서 다양한 롹음악을 소화해왔기에

프로급연주자로서의 커리어는 없지만, 지켜보는 아마추어로서는 감히 넘보지 못한 벽이었습니다.



이형님의 친동생분은 저와 이름이 같습니다. 그래도 또 금방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동생분은 한때 속주기타리스트의 꿈을 접고, 아주 얌전히 밴드사운드에 잘 묻혀주는 기타를 칩니다.



보컬이신 여성 싱어송라이터분은 저와는 잘모르는 사이입니다. 형들과 부대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놓지않고

세분이 다양한 작사,작곡한 곡들을 잘 풀어놓으시네요.



갠적으로는 정규1집의 곡들이 어쿠스틱 포크음악으로서 발랄하고 소박한 멋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믹싱이나 프로듀싱에서 사운드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지점이 있어서 감히 추천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정규2집 만큼은 어쿠스틱 사운드가 여타의 유명밴드 음반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않는다

자부합니다.



1집의 어쿠스틱 포크 였다면, 2집은 일렉기타 사운드가 묵직하게 울려주면서...두횽아들의 장기인

기타의 손맛이 잘들어난다고 느껴지고요.

다만, 발랄하고 소박했던 노래들이 

조금은 인생을 테마로 담으며 관조적인 양상으로 락적인 모습이 담겨서 아쉽기도 합니다. 



어쿠스틱 포크밴드 '레' , 레밴드의 2집입니다.

제 방구석 조촐한 시스템에서도 참 좋은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여름날 한모금의 청량음료같은 앨범

많이많이 사주세요^^ 



네이버의 음원서비스와 예스24 같은곳에서 아주쬐금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