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아버지 꼬셔서 차에 싣고
국제전자센터 3층의 현창님이 극찬하던 수리점에 갔습니다.
럭스만..아무래도 요 며칠 잘나오긴 하지만 이번기회에 싹 점검 받으려고요.
가게는 아주 작았습니다.
암튼 가자마자 의외로 제 기기부터 바로 배를 따더군요.
갔다 맡기고 나중에 찾아와야 되나 싶었는데
40분~1시간 정도면 된다고 해서 아버지껜 미안하지만 한번에 끝내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기다렸지요.
흠..역시 예상대로 접점 및 접촉불량이 주원인이더군요.
기기 자체에는 고장이 없었다는 말이지요.
접점 부활제도 뿌리고 먼지때도 긁어내고...
상당한 몇몇 부분은 기판에 납땜을 다시 하더군요.
이거 먼지털고 닦는거 보다는 조금 더 손을 봤습니다.
다행히 부품은 열화된것은 없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암튼 이리저리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납땜하고...1시간이 지나
럭스만은 쌩쌩한 상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스피커단자 개조도 생각은 했지만 말리시더군요.
아버지도 기다리고 하셔서 그것까지 손대면 얼마나 더 기다리게 될지 몰라
그냥 안하고 말았습니다.
수리비는 4만원.
미수리상태에서 30만원 초반~35만원 정도에 팔아버리려고 했던 것에 비교하면
그냥 고쳐서 쓰기로 한 결정은 잘한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정 좋아지면 그때 바꾸던지요.
이제 옆글과 다운글은 지겹네요.업글해야죠.
개인적으로 먹고사는 일에 큰일이 생겨서
오디오의 오자도 당분간 못할거 같은데
그전에 장비를 점검한 셈치니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이제 긴긴 겨울이 시작될거 같네요.
턴테이블을 팔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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