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애들을 주말 캠프에 보내놓고 부부 둘이서 뭐할까 고민 하다가,
둘이 하는 스포츠는 이제 귀찮아졌고......
재미난 드라마를 집중 감상 하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아름다운 명 드라마인 [나의 아저씨] 를 보기로 했습니다.
총 16부작 이네요.
응답하라 시리즈나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처럼 전형적인 TVN 스타일 입니다.
짜증나는 장면 별로 없고, 감동적이고 짠한 장면 많고,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 넣고,
수수께끼 같은 장면을 제시 한 후,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앞 장면을 뒤에 넣고...
토요일 오후부터 새벽 5시까지 7편 까지 봤습니다.
새벽 3시에 배가 고파서 풀무원 돈코츠 라멘 매운맛 하나 끓여서 둘이서 먹고요.
일요일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다시 8편 부터 보다가, 애들 캠프에서 데리고 와서는
밤 11시까지 13편 까지 봤습니다, 헥헥....
아이들 없는 주말 동안 둘이서 감동 받고 힐링 하고 좋았습니다.
이거 한번 보기 시작하니 중단 하기 힘들어요.
아이들 폰 들고 게임 하는 중에 식사 하라고 중단 시킬 때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시나리오 작가 공부하는 아내의 친구 얘기로는 원작에서는 이선균이 죽는다는데,
드라마 분위기 상으로는 아이유랑, 이선균이랑, 이지아랑 잘 해결되고
못되먹은 사장이랑 부하 상무는 패가망신 할 것 같은 결말이 점 쳐 집니다.
퇴근하면 바로 시청모드 진입해야 겠습니다.
이지아 오랜만에 봤는데, 볼수록 이지적인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때보다 성숙하고 아름답습니다.
정말 여신이예요.
아이유는...... 얼굴에 살 좀 붙으면 정말 신봉선 삘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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