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을 가진 소나무 붉은 꽃입니다.
그 정도로 흔하지는 않은 꽃이라는 것이겠지요. ^^
학술적으로는 소나무 암꽃이라고 하는데,
수 백년 묵은 소나무에서도 잘 보지 못한 꽃이고
암꽃이 없이 수꽃(통상 알고있는 노란색 꽃)만 있어도 솔방울이 맺히는 걸 보면 아리송합니다.
아무튼 작년에 처음보고 신기해서 올해도 볼 수 있을라나 생각했는데,
올해는 참으로 많이도 피었습니다.
경사 하나는,
10년 만에 드디어 모과나무에 모과열매가 달렸습니다.
매년 꽃만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애를 태우더니
마침내 때가 도래한 듯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