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진 않았지만 54년을 살면서 오늘 같은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슴다.
제 나이대의 사람이라면 유신시절의 철저한 반공교육, 교련수업, 문무대/전방입소 교육, 외국에 한번 나가려면 꼭 받아야했던 소양교육등 철저한 반공/멸공을 각인하고 살았던 세대이고 이명박근혜 시절을 지나면서 더 얼어붙고 위기감 팽배했던 시절이다보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그냥 다시오기 어려운 스쳐 지나가는 이벤트가 되나보다 했었는데 오늘 김정은이 우리측으로 걸어오는 장면 그리고 최종 선언문을 보고나니 18년전 김대중 대통령 방북때 이상으로 요즘말로 이게 실화란 말인가? 싶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TV보면서 있는데도 하나하나가 너무 파격적이라 보는 제가 다 정신이 없네요.
이런 와중에 홍발정은 쇼라고 했다니 뭐 더 언급할 가치도 없구요. 오죽하면 김정은이 잃어버린 11년을 언급했을 정도이니, 만일 맹바기가 대통령이 안돼고 정동영이 이어받아 지금 문재인까지 계속 정권을 이어왔다면 지금쯤 진짜 서울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샀을지도 모를 일 입니다.
계속 남북협력을 이으려면 우리국민이 잘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잘 아실겁니다. 홍발정 오늘 발언보면 말입니다. 오는 6월부터 보여줘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촬스랑 승미니 뭐라할지 기대됩니다. 빨갱이 문죄인이 김정은 한테 지령받았다고 하려나요?
승미니는 어제 문정권이 박근혜 정권의 길을 가고있다고 했던데 다른놈은 몰라도 그네 비서실장 이었던 본인이 할 말은 아닌데 얘도 요즘 제정신이 아닌듯 합니다. 기사 읽고 저절로 피식! 웃기지도 않더구만요
암튼 남은건 미국과 북한의 협상인데 이도 큰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
파주로 이사올껄 그 옆동네로 와서 조금 속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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