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김도범님이 운영하는 다음카페에 제가 질문했던 내용과 답변입니다.

저도 기능이 궁금하던 차에 혹, 저처럼 튜너의 기능에 무지한 회원님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질문 -



크릭 T-40 전면에 Narrow / DX / mono / AFC off 이렇게 4가지 버튼이 있는데....

한가지 mono를 제외한 다른 기능의 사용법은 알 수 없네요...

mono 버튼은 누르면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로 나온다는것....



그 외의 버튼의 기능 좀 알려주세요...



답변 -



네로우 밴드는 if amp 회로(중간 주파수 앰프) 에서 필터&증폭 회로들을 추가시켜 주파수 파형을 협소화 시켜서 튜닝시 선택도를 높이는 기능입니다.

방송국이 국내에서는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자님들이 그 기능의 필요성을 모르게되지요.

그러나 방송국이 많은 외국에서는 비슷한 주파수대 방송국 선국시 혼선이 심하기 때문에 네로우 밴드 기능없이는 튜닝을 할수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93.1이면 92.5&93.5등 인접한 방송국이 동시에 튜닝될때 쓰는 기능입니다.

국내에서는 방송국 허가시 인접된 주파수를 허용해주지 않기 때문에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dx는 원거리 방송 수신시 if amp 게인을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방송국이 가까운 강전계&방송국이 먼 약전계 사용시 선택 기능이지요.

if amp 게인을 보급기처럼 일정한 게인으로 고정시키면 강전계&약전계 지역 대응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방송국이 가까운 강전계에서 if amp 게인을 너무 올리면 혼변조가 심해지고 디스토션&오토 튜닝이 어렵거나&스테레오 작동이 멈출수 있어서 감쇄기를 설치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엔 튜너가 사양길이라서 에어첵 전성 시절에 나온 기능입니다.



afc는 고주파 회로 쪽의 발진 회로에 가변 용량 다이오드를 써서 일정하게 발진단 전압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입니다.

70년대 나온 기능으로 발진 회로 주변의 외부 열변화로 인한 발진주파수가 자꾸 틀어져 튜닝이 틀어지는 것에 대응키 위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예리한 튜닝이 않되기 때문에 이후 오디오용 튜너들에서는 대부분 기능이 삭제가 되고 발진단을 외부와 격리시켜 안정화하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이후에서는 검파단 전압을 피드백해서 틀어지면 발진 주파수를 락 시키는 서보락&퀴츠락 방식이 나오다가 디지틀 튜닝 방식에서는 발진단 전압을 pll방식으로 정밀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필요없어졌습니다



^^ 참고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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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가지 튜너를 사용했었는데 그 중 이놈의 수신율과 성능이 만만치 않습니다.

별 생각없이 듣다보면 막선에 수락산 밑의 별로 좋은 환경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막귀를 가진 행운인지 이 놈의 소리가 CD에서 나는지 튜너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분간이 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