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택배 배송기사님의 문자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엘피는 처음 접합니다.
시디만으로도 벅찬데 내게 무슨 엘피~? 하며 아날로그는 피해왔습니다.
멀쩡한 카세트 데크가 거의 없어서 그로인해 고생해서 더욱 아날로그를 피해왔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결국 이렇게 엘피를 접하게 되네요.
엘피의 세계에 첫 초대장이 선태님이 보내주신 이 엘피들이어서 시작이 산뜻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이대로 계속 턴테이블을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디에 비할바 없는 큰 앨범자켓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네요.
저는 엘피 플레이어가 없습니다.
사진과 같이 오디오를 정리해놓아서 턴테이블을 놓을 자리도 없고요.
음악 플레이가 끝나면 자동으로 바늘이 들리는 턴테이블, 작은 전등이 있어서 밤에 더욱 그윽한 느낌의 턴테이블을 접하고 소장할 기회는 또 어떻게 오련지...
앞으로의 인생에 엘피로 축복해주신 선태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