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에서
Rock 3대 명곡이 있었습니다
1. Stairway to Heaven
2. Pink Floyd - Time (혹은 King Crimson - Epitaph이라는 썰도)
3. Don McLean - American Pie
이 3곡이 3대 명곡이라고 공인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70~80년대 FM 라디오 방송에서 황인용 등 그 당시 DJ들이 Rock 3대 명곡 이라면서
돈 맥클린 어메리컨 파이, Epitaph을 3대 명곡이라고 방송까지 했었죠
저는 그 말들을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더군요
아니, 이렇게 Rock 음악 제대로 듣는 사람이 없다는 말인가
그래서 1982년, 16살때 제가 몸소 Rock 4대 명곡을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Rock, 클래식 매니어, 고수님들 많을 것입니다
제가 아래에 거론하는 작품들보다 더 위대한 작품들을 추천해 주시면
제가 형님으로 모실 것입니다
아마도 그럴 수 있는 분이 전세계에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1위. Renaissance - Ashes are Burning (Live at Carnegie Hall)
이 위대하고 완벽한 음악 예술을 아는 평론가는 지구상에 거의 없습니다
언론, 인터넷에도 거의 거론되는 바 없는 무관심 받는 노래이지요
그러나
23분의 연주시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답지 않은 순간이 없으며
여성 보컬, Bass Solo, 합주, Keboard 카덴짜, 보컬 허밍 등 많은 다양한
내용이 완벽한 조각처럼 궁극의 아름다움을 이루고 있죠
특히 7분경부터 5분간 지속되는 Bass adlib이 하이라이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Bass 연주라고 할 수 있구요
1975년 카네기홀 라이브 실황이며, 라이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주라고 저는 평하는 바 입니다
2위. Deep Purple - April
간단히 말씀 드려서, 흔히 거론되는
Stariway to Heaven,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 곡보다 한 수 아래 레벨입니다
사람들은 Stairway to Heaven, 보헤미안 랩소디를 항상 거론하지만
진짜 Rock의 큰 형님이 April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클래식과 Rock instrument와 Hard rock을 결합시킨 3부작.
맨 처음 오르간 소리도 인상적이며,
2악장 클래식 파트에서 3악장 Hard Rock으로 넘어가는 그 대비가 깊은 심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3위. Pink Floyd - The Great Gig in the Sky
피아노 반주 위에 가곡 형태를 취하면서 voice instrument로 된 독보적인 예술로서 성악의 신기원을 개척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성악곡 중의 하나라고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아직은 아무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지요)
전통적인 유럽 가곡이나 기존 대중가요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새로운 보컬 미학을 창시했으며
그 미학은 시대를 초월하여 앞으로 500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Clare Torry의 경이적인 보컬 선율과 창의성은 미래에나 가능한 음악을 현대인에게 들려 준 것으로서
Clare Torry와 Rick Wright에게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롤링스톤지의 평론가가 1973년 당시 이 곡을 혹평했으나
저는 16살때 이 곡을 딱 한번 듣고 영원불멸의 예술이라고 직감했으며
지난 30년간 최고의 반열로 경외해 왔습니다
길이가 짧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일 뿐 완벽 그자체로서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3위에 랭크된 거 뿐입니다
4위. Deep Purple - Child in Time (Made in Japan)
사람들은 이 곡을 쓰레기, 허접, 난잡, 3류 딴따라라고 혹평합니다
심지어 음악 꽤 들은 분들도 대부분 이 곡을 내용도 없이 시끄럽고 지저분하다고 욕을 하더군요
이 곡의 진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16살때 이 곡을 딱 한번 듣고, Hard Rock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이라고 직감했으며
그 직감은 지난 30년간 1분 1초도 생각이 바뀐 적이 없습니다
이 곡의 중간 Guitar 연주를 난잡하고 의미도 없는 쓰레기라고 다들 말하고 있지만
Layla, 보헤미안 랩소디 따위 Guitar 연주는 이 곡 앞에 감히 비교 꺼리도 되지 못할 뿐더러
이 곡 중간에 담긴 Ritchie Blackmore의 놀라운 상상력과 그 완성미는 상상을 초월하여
인류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Guitar 연주 내용은 이 곡라고 장담하는 바입니다
존 스코필드, 듀언 올맨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이 만한 레퍼토리를 개발한 사람은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 곡의 저음 주제는 Jon Lord가 It"s a Beautiful Day의 Bombay Calling 라는 곡을 듣고 거기에 나오는 반복 주제를 가져와서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독창적으로 예술로 승화 시킨 것으로써, 이것은 Bach, Beethoven이 들어도 놀랄 경지입니다
(Made in Japan 연주만 들으세요. 나머지 버전은 무시)
처음 Jon Lord의 소박하고 고요한 오르간 변주로 시작하는 그 놀라운 서정성과
Ian Gillan의 절세의 보컬, 그 후로 이어지는 광기 어린 샤우팅(비명)과
그 후로 이어지는 오르간, 드럼의 화려한 간주부와
그 후로 이어지는 Ritchie Blackmore의 완전히 광란의 5분간 Guitar연주는
초반부의 고요함과 중간의 광란의 분위기가 인류 역사를 대표하는 강렬한 대비의 구조로 아무도 도달하지 못할 에술의 경지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보다 더 위대한 Hard Rock은 없습니다
여기에 베토벤의 최고의 명곡을 소개해 드리지요. 평론가들도 저보다 모릅니다
베토벤 최고의 명곡은 함머클라비어와 현악사중주 12번 2악장이다.....평론가들도 모르지요
베토벤 현악사중주 12번 2악장 (변주곡) Op. 127
NASA 사람들이 베토벤 Cavatina를 인류를 대표하는 심오한 예술이라고 1970년대에 보이저 탐사선에
그 음반 씨디를 탑재해서 우주로 발사했지만,
제가 말하는 현사 12번 2악장을 보이저 위성에 실어서 보냈어야 했지요
진짜 베토벤 후기 현사 중에서 알아줘야 할 곡은 Cavatina나 대푸가가 아니라
현악사중주 12번 2악장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지구상의 70억 인구 중에서 불과 몇천명도 안될 거 같습니다
또한 베토벤 Cavatina는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그 유명하다는 후기 현사 중에 유일한 삑사리 음악입니다
지난 200년간 베토벤 - 현악사중주 12번 2악장의 위대함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사람은
어쩌면 저 말고는 한 명도 없는 거 같습니다
우주 전체 10대 음악 예술에 들어갈 진정한 음악의 무릉도원입니다
함머클라비어 4악장 Op. 106
그리고, 보너스로서, 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의 최고의 명반을 소개 합니다
사람들은 푸르트뱅글러, 아바도, 텐슈테트 앨범을 거론하지만
Ernest Ansermet의 음반이 거의 절대 지존이라는 걸 모르고 있습니다
Ernest Ansermet의 연주는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연주 뿐만 아니라
합창 4악장에서 테너, 바리톤의 보컬이 완전 무결할 정도로 인상적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 (Ernest Ansermet 지휘)
아래는 저의 자작곡 스케치(미완성)입니다
파트3의 초반 2분 동안은 엉망이기 때문에 무시하시고 그 후를 들으세요~~
https://soundcloud.com/5kids2feed/bramhall-fantasia-part3
https://soundcloud.com/5kids2feed/bramhall-fantasia-par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