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틀 사이 완연한 봄의 청취를 느낍니다.
짧은 봄 그리고 곧 더위가 찾아올 거 같습니다.
신작로의 벚꽃은 꽃잎을 흩날리고 있네요
세그루의 느티나무는 어느덧 푸른빛으로 점점더 짙은 그늘을 만들어가고...
뒤 뜰의 배꽃도 벚꽃에 이어 만개하였습니다.
이 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산재한 머슴의 일거리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인간머슴의 잔머리로 우리집 일꾼 하나 처분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다름아닌 지난 6년간 동고 동락한 트럭입니다.
마포보안관님과 같은 차종으로 애착많은 트럭이었지만
지난 차량검사에서 재검,재검, 조건부 턱걸이 합격한 16년차 고물트럭을 폐차하기로 맘 먹고
군청에 가서 노후경유차조기폐차 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해당차량으로 지원금과 폐차비 등을 챙기고
떠나 보내기로 맘 먹었습니다.
이로서 머슴일 하나를 줄였습니다. ㅋㅋ
폐차비 챙겨서 내일 아내와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날예정입니다.
동해로의 봄 나들이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