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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폐차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4-03 13:30:48
추천수 0
조회수   1,808

제목

봄과 폐차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한 이틀 사이 완연한 봄의 청취를 느낍니다.

짧은 봄 그리고 곧 더위가 찾아올 거 같습니다.

신작로의 벚꽃은 꽃잎을 흩날리고 있네요

세그루의 느티나무는 어느덧 푸른빛으로 점점더 짙은 그늘을 만들어가고...

뒤 뜰의 배꽃도 벚꽃에 이어 만개하였습니다.




이 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산재한 머슴의 일거리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인간머슴의 잔머리로 우리집 일꾼 하나 처분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다름아닌 지난 6년간 동고 동락한 트럭입니다.

마포보안관님과 같은 차종으로 애착많은 트럭이었지만

지난 차량검사에서 재검,재검, 조건부 턱걸이 합격한 16년차 고물트럭을 폐차하기로 맘 먹고

군청에 가서 노후경유차조기폐차 지원금을 신청했습니다.

해당차량으로 지원금과 폐차비 등을 챙기고

떠나 보내기로 맘 먹었습니다.

이로서 머슴일 하나를 줄였습니다. ㅋㅋ

폐차비 챙겨서 내일 아내와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날예정입니다.

동해로의 봄 나들이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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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8585@yahoo.co.kr 2018-04-03 13:48:25
답글

은효님, 감축 드립니다. 잘 댕겨 오세요!(부러워라~~~)

손은효 2018-04-03 14:04:45

    아래 마님 생일 잊어먹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신 총소년님 글을 보고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중 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김승수 2018-04-03 14:08:08
답글

몸과 폐차로 읽고 , 돌디 얘기인줄알고 들어왔습니다 ㅡㅡ;;

조영석 2018-04-03 14:22:56

    몸과 폐차의 관계를 기술해 주세요.

손은효 2018-04-03 14:43:57

    에이~~ 설마요?
벌써 폐차 운운할 연세가 아니실텐데...

조영석 2018-04-03 14:22:31
답글

16년차...
오래 되었군요.
남자는 차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 같습니다.
여자는 탈 것, 남자는 내 몸..

잘 다녀오세요. 그럼 늦둥이 보는건가요?

손은효 2018-04-03 14:44:35

    그 건 앞으로
10달이 되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염일진 2018-04-03 14:24:34
답글

봄은 짧네요.
3센티 정도?

손은효 2018-04-03 14:45:53

    그 짧음이 늘어질 수 도 있습니다.
12-3센티 이상 팽창하여 늘어나는 거 아닌가요?
요즘 봄이 짧긴 하죠

황준승 2018-04-03 16:12:17
답글

봄은 청산의 계절인가요.
차도 청산하고, 적폐도 청산하고,

여행 떠나셔서 청산유수도 만끽하세요.

손은효 2018-04-03 17:04:21

    눈도 좋으셔^^
가게때문에 길게 비울수 없답니다.
겨우 1박2일...

성덕호 2018-04-03 16:42:01
답글

적폐청산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저승에서도 이땅의 재조산하 적폐청산 이루는데 일조해주기를

손은효 2018-04-03 17:05:58

    ㅋㅋ 명복까지야
그 동안 고생했죠. 각종 집 공사자재며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땔감 실어나르며 유용한 녀석이었는데
더 이상 관리가 힘들어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서정진 2018-04-03 17:02:09
답글

바람쐬러 한 번 가야 되는데....
봄이라고 이런 저런 일로 바쁜 척 하느라 농원에 박혀 지내네요.

봄맞이 좋은 여행 다녀오십시오. ^^

손은효 2018-04-03 17:07:26

    바쁜 척 하는게 아니라 진짜 바쁘신거겠죠
뭔가 키우는데 젬뱅인 저도 봄 되면 숨이 헐떡거리는데
농원을 가꾸시는 서정진님은 진짜 숨 돌릴틈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건강 챙겨가면서 하십시오

이원기 2018-04-03 23:08:10
답글

상호가 참 정겹네요
세그루
16년차 트럭이 왜그렇게 깨끗한가요?
외형만 보기에는 너무 멀쩡해 반문해 보았습니다 ㅎ
은효님의 성품이 잘 관리된 자동차에서 느껴지네요
이제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노후경유차
잘 보내 주시고
사모님과 멋진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꽃들이 만개하니 눈이 시렵네요~

손은효 2018-04-04 09:03:48

    혹 문인이신가요?
댓글의 표현들이 서정적입니다.
만개한 꽃들에 의해 눈 시렵다는 표현은
범인들이 느끼기 힘든 표현같습니다.
화물트럭이라 짐칸쪽이나 하부가
많이 낡았습니다.
부품이 시골에선 구하기 힘들고 개인능력으론
고치기 힘들어 폐차를 결정한 겁니다.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김승수 2018-04-04 10:48:34
답글

돌디는 문인이 아니고 노인이라 꽃이 참 지랄맞게도 펴서 부아가 난다라고 쓰고싶고

가족과 나의 안전에 관한것이니 폐차 결정은 잘 하신거고 , 이참에 그 동안의 노고에

보답 차원에 먹지구리하고 튼튼한 미국제로 픽업트럭 한 대 뽑아 광 좀 내보시는것도^^;;

손은효 2018-04-04 15:25:40

    문인이 아니시더라도 깊이있는 해학으로 풍자하실땐

어떤 철학자도 따르지 못할 혜안을 가지신 분 같습니다.

알려주신 좋은 방안은 아내에게 좀더 궁상을 떨고 불쌍하게 보여

기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기회줄때 꽉 잡아볼 참 입니다. 미제 픽업이 땡기네요^^;

yhs253 2018-04-04 15:45:02
답글

은효 의장님 꼽싸리 안됩니꽈 ?
의장님을 대신하여 , 여행길을 베스트 드라이버가 안전하게 운전하여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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