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동중 도로상에서 순직한 소방교육생들의 사고가 있었지요. 그 후 그들의 예우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순직 인정과, 국립묘지 안장 까지는 납득하지만 포상 훈장은 수긍하기가 그렇더군요. 물론,, 저 혼자의 생각입니다만.
상과 벌은 엄정하고 합당해야 합니다.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이번의 상벌이 추후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써서 진중하게 집행을 해야겠지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이번 소방교 교통사고의 훈장 포상은 조금 과한 면이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 할 수 있는 사고였지만, 누군가는 어쩔수 없이 투입되어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상황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지금의 정보로 현장상황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구난차량 거치 후방 약 50M 지점 정도에 경고조치를 제대로 했었으면 참혹한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그들의 실책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규 소방원 1명에 교육생 2명이 합당하고 안전한 구성일까요? 누가 투입되고, 누가 교육생을 지도하며, 누가 안전을 감시하나요? 이런 경우에 본부에 있었던 지휘라인의 책임은 없는건가요?
천안함 사건도 그렇습니다.
근접하는 적의 잠수함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급의 함정이어서 암습에 대비하지 못했다지만, 몰래 접근하는 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근접 함대 구성 없이 위험수역을 항해하다가 피격되었다는 게 핑계가 될까요? 이것은 엄청난 실책입니다. 당시의 천안함 지휘라인은 물론 해당 함대의 지휘라인 까지 엄중히 문책을 해야 할 상황인 것이지요.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함정은 물론 금쪽 같은 생명, 국민의 아들들이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리한 상황에 적진을 침공하여 아군을 지원하다가 발생한 피격이던가요?
고급 장교들의 강등, 징계, 영창 등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일을 어떻게 처리하였다구요?
훈장, 진급, 영전... ??
천안함 사태에 대하여 깊이 알지도 못하면서 피상적인 정보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올리는 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는 모두 이전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하여 알려진 정보로 보니... 그렇군요.
모든 게 다 그렇겠지만, 잘해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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