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바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여유있지도 않았던 하루를 늦게 돌아봅니다.
정봉주 의원의 기사가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론,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뭔가 가볍고, 항상 MB의 오마쥬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쪽 진영(?)에서 한때 MB에 속았다면,
이쪽 진영(?)에서 한때 봉주에게 속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여튼 저는 그랬습니다.
성추행 여부는 적확히 밝혀야 할 사안이지만,
그 대처 하는 상황과 방법의 가벼움이,
그리고 이쪽(자기) 진영을 속이려 한 것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대통령이 멋진 외교를 펼치는 동안
우리와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큰 그림엔 관심이 없는 것같습니다.
지난 26일(월요일) 중국이 [윈안화 석유선물 거래를 개시]했습니다.
물론 예정된 일이어서 다들 잘 준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국내에서 크게 다루질 않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중국과 무역 전쟁2를 선포하려 합니다.
연준은 금리를 올려 금리역전이 일어 났습니다.
남북 정상 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개헌과 지방 선거를 앞 두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언론은(인터넷도) 아직도 아랫도리 이야기에 매몰 된 듯합니다.
대통령이 시의적절하게, 훌륭한 외교를 펼치고 돌아오자마자
또다시 아랫도리 이야기로 하루를 도배해버립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이재용 집유가 나자 아랫도리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묻어 버린 것과 같은 하루였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론 중국의 실물 금 보유량이 세계 최대일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의 국채를 꾸준히 내다 팔고 있었습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통해 중국을 공격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국은 위안화로 석유를 거래합니다.
왜 그토록 미국은 사드(사실은 레이더)에 집착했고,
중국은 과민반응을 했는지 그 답이 지금 나오고 있다 봐야겠지요
(이미 답은 알고 있었지만)
러시아와 증국의 산유량을 합치면 미국과 같거나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두나라가 위안화로 결재를 할 것 같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러시아가 개입하자 빠른 안정세(전세역전)를 보였습니다.
(미 군사력의 패배 내지는 열세로 봐도 될 사안?)
그와 비슷한 시기(조금 직전부터)에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많이 서먹해졌지요.
이라크는 진작부터 석유결재를 달러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이렇다할 길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으로 들어온듯합니다.
[중국의 윈안화 석유 거래]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미달러와 위안의 2강 체제가 될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대통령의 아랍에미레이트 정상 외교는
너무도 시의 적절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곧 있을 남북 정상 회담이 더욱 중차대한 사안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아랫도리 이야기에 더 이상 온국민이 매몰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미투 자체를 비하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우리의 언론과 국민적 정서가 너무 가볍고 천박하다는 생각에서
'아랫도리'라 표현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너그러이 이해 해주세요.)
또한 쓰레기 같은 정치인의 독사같은 혀에 현혹 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향후 몇년이 후리가 좀더 잘 사느냐
아니면 아르헨티나, 필리핀의 전철의 밟을지 모를 일입니다.
깨어 있는 지성이 더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