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는 현실을 탈피하고자(정신적 육체적 피로감) 경치를 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좌뇌는 지금 당면한 곤란함(잔여거리에 대한 피곤함)을 계산하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골인 지점까지 두 뇌는 계속 번복되고요...
어째든 당면한 곤란함을 러닝 중 조금이라도 잊는게 바람직해서 예전에 로또금액이 100억이상일때는 로또에 당첨되면 그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러닝 중) 생각을 하면 꽤 오랜시간 잔여거리에 대한 피곤함을 잊곤했는데...이후 10억대로 당첨금이 떨어지면서 고작 식수대 한 정거장 정도밖에는 못가더라구요.
민관님 말씀처럼 서울국제 마라톤(동아)은 마라토너로서 꼭 한번은 달려보아야 할 코스입니다. 강북을 돌고돌아..드디어 강남으로의 입성을 위해 잠실대교에 올라설때의 느낌은 꽤 오래 간직되네요..(풀코스 완주 8회로 마라톤과 이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