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장미의 가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경우의
일들을 만나게 된다.
장미야 꽃중의 꽃으로 정열적이고 화려하며 요염하니
그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줄기에 달고 있는 가시를 달가와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이유가 있을것이란 논리까지 구태어
들이댸지 않더라도
가시는 보호와 관심과 주의..그리고 경각심이 필요함을
상기시킨다.
그처럼 얼핏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하던 일상에서
가시처럼 일어나는 변수들...
물론 미처 단서 포착을 못한 나의 둔감함이 크겠지만
그런 일들을 만나서 순간적인 갈등과 마음의 불편함을
느낄때...장미의 가시의 필요성을 되뇌이며
나를 다시 한번 돌아 보라는 암시로 생각한다.
그래서 방심하여 앞만보고 가던 걸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아
제대로 올바른 여행의 목적지를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본다.
그러기 위해 가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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