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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차원에서 시디피 픽업 교체 피해 사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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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12:3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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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차원에서 시디피 픽업 교체 피해 사례 올립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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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순 [가입일자 : 2008-04-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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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반을 많이 모으고 가끔 팔기도 할 뿐 오디오 기기에는
거의 관심이 없습니다. 고장 안 나고 잘 쓰면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수리를 10년 만에 처음 한 것 같은데 수리 과정에서
씁쓸한 모습들, 상도의에 어긋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시디피(샨링 S100)가 시디 몇 장을 인식 못하는 증상이 있어서
이곳 와싸다 게시판에 문의를 했고 몇몇 분들의 조언으로
와싸다 오디오장터에서 픽업을 파는 김진수라는 분한테 픽업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1년 전 쯤이었고 "신품, 정품이 확실하냐"고 물으니
"신품이고 정품 맞다"고 해서 구입했네요.
픽업 구입 후 바로 부천 한국음향에 시디피를 들고 갔더니 기사분
이 테스트를 하고 "픽업에 문제 없으니 더 사용하다가 이상 증세
가 빈번하게 나타나면 오라"고 하더군요. 한국음향 기사분이 정직
하고 성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김진수씨한테 구입한 픽업은 밀봉된 상태 그대로 소장만
하고 있었고, 시디피가 인식 못하는 시디는 계속 인식을 못해서
픽업을 교체하자 싶었습니다.
엊그제(3월 15일) 한국음향에 다시 전화를 드렸더니 기사님이
"시디피를 며칠 맡겨 놓고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 "며칠
씩 맡겨놓는 건 어렵다"고 답변드리고
부천 마이다스 오디오에 전화했더니 기사님이 "갖고 있는 픽업은
어디서 구입한 거냐?"고 묻길래 "와싸다장터에서 픽업만 파는 분
한테 구입했다"고 하니까 "불량 픽업일 확률이 높다. 90%는 불량
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면서 픽업 교체 비용을 좀 높게 부르더라
고요.
그래서 또 부천 카스 오디오에 전화를 했더니 픽업 교체는 1시간
이면 되고 5만 원에 해주겠다고 해서 어제(3월 16일) 제가 김진수
씨한테 구입한 밀봉된 픽업과 시디피를 들고 카스 오디오에 찾아
갔습니다.
카스 오디오 기사님이 밀봉된 픽업에 적힌 판매자 이름을 보더니
"김진수씨한테 여러 번 픽업을 구입해서 잘 아는 사람이다. 불량 픽
업을 구입한 적이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픽업 하나를 교체할 때
똑같은 픽업 3개를 구입해서 불량 픽업일 때를 대비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픽업 교체를 하게 됐고
카스 오디오 기사가 하는 말이 기존 픽업 수명에는 문제가 없고
수평이 돼야 하는 픽업 부품이 약간 기울어져서 몇몇 시디를 인식
못했던 거라면서 새 픽업(김진수씨 판매품)으로 교체했으니 정상적
으로 작동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픽업 교체 후 시디 인식이
정상적으로 되는 걸 확인했고 시디피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시디피를 연결하고 다시 테스트를 하니까 시디 인식을
또 못하는 겁니다. 픽업 교체 전에 정상적으로 인식했던 시디들도
인식을 했다 못했다 해서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카스 오디오
기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증상을 설명하니까 카스 오디오 기사가 "접촉 불량이 생겼다"고
하길래 "픽업 교체 전에는 접촉 불량이 없었다. 작업 중에 접촉 불량
이 된 건데 접촉 불량 수리는 무료로 해 주시는 거냐?"고 물으니까
"무료로는 못 해주고 공임을 싸게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수리비가 들어도 좋으니 깔끔하게만 수리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서울에서 시디피를 들고 부천 카스 오디오로 갔습니다.
기사가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더니 "접촉 불량이 아니고 픽업 불량"
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허망했습니다.
픽업 불량이면 픽업 교체하고 상태가 정상인지 왜 그 때는 확인을
못했을까 싶기도 하고 접촉 불량이라고 진단을 잘못 내려서 손님
을 헛걸음 하게 해 놓고 사과 한 마디 없이 기사인 자기가 손해를
봤다는 말만 되풀이 할까 싶었습니다.
새 픽업을 구해서 교체를 하려면 추가 공임을 또 내라고 합니다. 기사
입장에서는 추가 공임을 받는 게 맞겠지요.
상황이 이렇게 되고 나서 불량 픽업 판매자인 김진수씨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 공임은 불량 픽업 판매한 분이 물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딱 거절하네요.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이 김진수씨가 불량 픽업을 판매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상도의는 있어야지요.
제가 시디피 픽업을 교체하면서 불량 픽업 판매자와 수리 기사
행태에서 씁쓸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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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정리해 놓으신 상황을 읽어보니, 우선은 님과 수리기사와의 수리과정에도 뭔가 문제는 있어 보입니다. 수리후 며칠 시험을 할수 있도록 기기를 맡겨놓으실수 없었으면, 수리가실때 인식이 잘 인되던 CD들을 여러장 가지고가서 잘 작동하는지 여러번 차분히 확인을 하고 오셨어야 할 텐데, 우선, 수리후 첫 시험과정에 소홀했던 점이 아쉬워 보입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보니 다시 불량이어서 수리기사에게 전화했을때, 접촉불량인것 같다고 하면서도 수리비는 다시 내야한다고 한 수리기사의 말씀도 상식적으로 잘 납득이 가지않고요, 수리당시에, 원래 픽업부품이 불량이아니고 각도가 틀어져서 음반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으면, 차라리, 원래 오리지날 픽업으로 각도를 잘 맞춰서 다시 장착해달라하고, 불량픽업은 판매자께 환불정도로 말씀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3자가 보기에 모두들 조금씩 대응하시는데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보이니, 너무 한쪽에만 몰아세워서 감정대응하는것은 좋은 해결방법이 아닌듯 보이니, 조금씩 양보하셔서 잘 마무리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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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철 |
2018-03-20 23:3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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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가 자꾸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 같긴 합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집에 가자마자 불량증상 나온것을 접촉불량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다시 수리비를 받겠다는 수리기사의 납득이 가지 않는 대응을 비추어보면,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쉽게 판단이 가지 않습니다.
님께서 계속 이런 논리로 판매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하시려면, 우선, 픽업이 진짜 불량제품을 판매한것이었는지가 판명되어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그렇게 판단할 만한 근거가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수리기사가 단순히 불량으로 판정했다고해서, 진짜로 픽업이 처음부터 불량제품이었다고 판단하기에 모든 정황상 "신뢰"가 가지 않기때문에, 이 판단과정에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고, 이로 인해서 판매자께서도 억울해 하고 계신것 같고, 두분간에 타협점을 못찾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건을 가지고 계속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논리적으로, 판매하신 픽업이 진짜 처음부터 불량품을 판매한것인지가 먼저 명확히 규명되어야 하니, 명망있는 수리업체 몇군데 다니시면서 확인하는 수고가 필요치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하시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긴하겠습니다만.. 이게 뭐라고 굳이..
나름, 이 건으로 오랜 기간동안 문제제기는 충분히 하신것 같으니, 적절한 선에서 잘 타협하시기 바랍니다.
막 판매자만 다그쳐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두분보다 다른 사람이 더 ...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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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군요.
저는 순수 개인회원이고요, 여기 싸이트에 동명이인이 계십니다. 아마 남겨진 전화번호로 확인이 될것입니다.
제 글의 전반적인 취지는 일방적으로 판매자를 두둔한게 아니라는걸 아실텐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는군요.
"이게 뭐라고 굳이" 의 표현이 왜 들어갔는지 문장을 잘 읽어보시면 아실텐데요, 님의 현재 처해있는 전반적인 상황을 그저 폄하한게 아니고, 제가 설명을 했듯이, 픽업이 처음부터 불량이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단지 수리기사의 말만 듣고는 정황상 신뢰가 가지 않으므로, 몇 군데 명망있는 수리업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을듯한데, 굳이 왜 님께서 이런 고생까지 해가며 그런 행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저 스스로에게 던진 의미없는 자조적인 세마디 단어일뿐이었는데, 이런 단순한 단어마저 달리 받아들이시는걸보니, 다분히 감정이 앞서 계신것 같습니다. 그런건 아니니 진정하십시요.
마지막 줄에도 제 생각을 남겼지만, 저는 이 건이 두분간의 (님과 판매자) 문제의 소지도 있을수 있었겠으나, 그 보다는 "다른사람 (?)" 의 요인으로 인하여 오히려 이렇게 심각하게 불거지게 된 건 아닌가하고 생각이 들어서, 자꾸 한쪽에만 촛점을 맞춰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시려다 보면 끝이 없는 분쟁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여서, 원래 싸움을 말리고, 흥정은 붙이는게 장터의 기본원칙이기도 해서, 적절한 선에서 잘 마무리되기 바란다는 제 생각을 남긴것 뿐입니다. 제 생각이 맞던 틀리던, 저는 제3자일 뿐이니 개의치 마시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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