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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월은 내게 옛날의 사월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연중 가장 좋아했던 4월이 유가족이 아닌 제게도 가장 슬픈 달이 된지도 벌써 4년째가 되는군요 다음 달 세월호 4주년을 준비하며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는 작은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작은 행사라 많은 분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그 분들이 또 깽판을 칠 것 같았는지 경찰들이 잘 보호해 주십니다 유가족인 유경근님께서 지난 4년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차분히 발언해 주십니다 날이 날인지라 언론들도 관심을 가져주는군요 미국,캐나다,독일등 외국에서 사시는 분들인데 광화문까지 먼 길을 오셨습니다 엄보컬과 김선수님이신데 부르면 하던 일 멈추시고 무조건 달려오시는 본받을 만한 부부입니다 보컬인 남자분은 유명한 락그룹의 보컬이셨답니다 저 분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사월은 내게 옛날의 사월이 아니다~~~ 이 노래를 부른 노래패 우리나라의 백자님 입니다 바쁘실텐데도 교통비도 못 버는 곳을 기꺼이 찾아주십니다 세 세월호 4주기 한달여를 남기고 또 한번의 문화제가 큰 충돌없이 무사히 잘 치뤄졌습니다 4주기에는 1,2,3주기와는 다르게 진행될 것 같고 짜임새 있게 준비가 되는 듯합니다 이렇게 오기까지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처벌이 완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고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요!! 유가족 두 분이 자녀분들 사진 앞에서 얼굴을 쓰다듬고 계셔서...
끝까지 진상규명!!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요!!
상희님! 여전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광화문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데 마무리 해야 할일이 많아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 유의해 가면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오고 못오고가 뭐 중요하겠습니까 함께 해주려는 마음이 귀하고 소중한 것 거리로 나서보니 깨닫게 됩니다. 끝까지 같이 걸어주세요!!
마지막 황제 한장면.... 자금성의 재산을 빼돌려 온 환관들을 처벌하려 하자 황제 푸이앞에 모든 환관들이 꿇어 앉아 양물 단지를 들고 읍소합니다. 죄다 도둑이였고 읍소가 아닌 협박인 것이죠. 차라리 아름다운 장면였습니다. 열심히 해주시라는 송구한 말씀은 못 드리겠고....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메어지는 억울한 억장 부여잡고 몇자 올립니다.
그 메어지는 마음들이 모여서 지금까지 온 겁니다 돈벌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 돈을 써가며 함께하는 것은 메어지는 마음이 행동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이곳에만 글을 올리는데 그 이유는 이곳엔 그 메어지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고 그 분들이 함께해 주실 것을 믿어서 입니다.
밤 회식자리에서 테레비 뉴스로 처음 알게 됐는데 저는 처음에 어디 먼 바다에서 사고가 나 구출 작업이 잘 안 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며칠 지나보니 ㅠㅜ 그후로 한 동안 퇴근하고 집에 와서 딸아이 얼굴을 보면 그 애들이 막 떠오르고 하더군요. 요즘은 묵고사는 게 빡세서 그런지 그 애들 생각이 자주 안 납니다. 지송합니다.
죄송하긴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4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밝혀진 게 없으니 앞으로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묘
고인들의 명복을 삼가 빌어드리며...
혹이라도 유가족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많이 고마워하실 겁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지나치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저 또한 감사합니다 끝날 때까지 관심 가져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진상은 규명되리라 보고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 죄도 물어야겠습니다. 현 정권을 믿어보겠습니다.
현 정권을 믿으니 묵묵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죠 4주기 땐 추모식이 아닌 다른 게 있을 것 같으니 그래오셨듯이 계속 관심가져 주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