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서류 미 반영으로
소득세를 120만원 더 떼인다며 휴일 당직도 마다 않던 아내
퇴근해 집에 들어오면서 얼굴이 환해 졌습니다.
각종 공제서류 집계 결과 2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며 좋아합니다.
속으로 웃음이 나왔지만 같이 기뻐하면서 맞장구 쳐 줍니다. ㅋㅋ
특히 작년에 가입했던 농협 연금저축이 주효했다면서
내게도 가입을 강요합니다.
큰딸의 혼수 지출과 아이들 학자금 등 공제받을 것이 풍부해
아내 모르게 100여만원을 환급받게 되는 나도
올해는 아내가 가입한 연금저축을 같이 가입해야 겠네요
내년엔 정말 공제받을 거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두녀석이 한명은 군입대로 한명은 졸업으로 공제폭이 큰 학비공제가
없어질 거 같고....
그래도 아내와 나 1년에 소득세만 천만원 넘게 내는 성실한 납세자 부부입니다.
그런데 사는건 왜 이리 초라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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