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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지방 쓰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2-14 21:26:21
추천수 1
조회수   1,701

제목

설 차례상 지방 쓰기?

글쓴이

방문호 [가입일자 : 2002-08-24]
내용
아버지가 안계시니 지방을 제가 써야 할 모양입니다.



항상 아버지가 쓰셨는데...ㅠㅠ



할아버지,할머니,큰아버지,얼마전 돌아가신 아버지까지 네 분을 모셔야 하는데

 

한 분이 아닌 경우 지방을 어찌 써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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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8-02-14 21:49:44
답글

한상에 같이 모시는 경우면 ,조부모이신 할아버지 , 할머니 두분 , 백부이신 큰아버지 , 그리고 아버님것과

3장을 횡으로 세워 모시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해서 격식보단 자식된

도리로 성심성의껏 모시는것이 더 중요하니 젯상의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면 괜찮치않을까 함돠 .

윤양진 2018-02-14 21:51:52
답글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각각 다 지방을 써야 합니다.
현 조부....., 현 조모......, 현 백부....,현 고.....이렇게 시작해서 관직에 없으셨으면 학생부군신위로 마무리하면 되는데
승수 을쉰 말씀 처럼 한글로 할아버지 신위, 할머니 신위 이런 식으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전 9대 종손이라 제주이신 아버지가 16장 써야 할때도 있어요.
가끔 할머니 두분이신 분이 계시면 더 늘어나고.

남두호 2018-02-15 01:55:08
답글

한글로 쓰는 것이 좋겠지요.

살아서 우리말 쓰다 돌아가시면 한자말을 들으셔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더구나 어머니 할머니 등 여자 어른들 지방에 ~~김씨, 장씨
이게 딱 질색입니다.

아버지는 부군이라고 하여 아버지라 하는데
어머니는 어머니라 안 하니 이게 말이 됩니까.
살아서는어머니 할머니가 둘아가시면 김씨, 장씨라 불러서야 되겠습니까.

예전 여자들의 이름을 짓지 않던 안좋은 관습의 탓인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겠지요.

윤양진 2018-02-15 15:07:13

    원래 현고학생부군신위에서
현고가 돌아가신 아버지 현신한다는 의미입니다.
여자들도 현비, 현조모로 다 표시하죠.

남자는 관직을 했으면 직급을쓰고 아니면 학생부군으로 직급을 쓰는 것이고
여자는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본관과 성을 표시하는 것 뿐 입니다.

강성일 2018-03-10 15:01:33

    학생부군에서 부군은 '府君'으로,府는 '죽은 아비 府자로,父君이 아닙니다.
위패나 축문에서 아버지는 현고(顯考)로 '考'는 '죽은 아비 考'자이며,어머니는 현비(顯 女+比)로 '비'는 '죽은 어미 비'자로서 '顯'자는 위패나 축문에서 경칭으로 쓰이는 字로서 '현신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조선시대에 여자는 대외적으로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굳이 사용할 때는 대개 堂號를 사용하였지요.'신사임당'처럼 말입니다.당시의 여자에 대한 권리나 대우,자격 등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렇지만,부녀자도 벼슬(품계)을 부여받을 수 있었으니,내명부와 외명부가 그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신사임당'은 외명부로서 '정경부인(정,종1품)'의 칭호를 부여받았으며,부녀자가 죽은 후에는 생전의 품계를 각각 '정경부인'에서부터 '유인(孺人-정,종9품)'에 이르기까지 위패나 비문에 표기하였었지요.그러나,조선 말경에 오면 품계없는 부녀자에게도 '유인'이라는 표기를 하여 참칭하였으니,이 관습이 오늘에까지 이르러 오고 있습니다.묘지에 가 보면,부녀자의 비문에 거의 다,'유인 □□아무개'라는 표기를 볼 수가 있을 겁니다.
고인이 생전에 공직에 있었다면 그 직함을 표기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인'이란 표기는 쓰지 말아야 합니다.'유인'은 조선시대 정종9품 외명부의 명칭인데,조선시대가 아닌 현대에서 조선시대의 품계를 쓴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죠.더욱이 직함도 없음에랴....
파주 법원리에 '자운서원'이 있는데, '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묘소가 있습니다. 사임당의 묘비를 보면 '정경부인'이라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외명부는 남편이나 아들의 품계에 따라 부여되는 지위나 자격(벼슬)입니다.

위패에 한글을 쓰는 것은 좋겠지만,한자를 몰라서는 안 되지요. '현고'라 써 놓고 '고'가 무슨 뜻인지 모르고,'부군'이라 써 놓고 '부'자가 무슨 자인지 모르면 위와 같이 오해,오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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