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앙! 와싸다 여전하군요~~~
눈팅회원 10년만에 인사드립니다. 꾸벅.
13년전 중국으로 건너와 중국생활 이,삼년차까지
와싸다에 들러 고수님들의 휘양찬란한 기기들 구경과
살아가는 이야기들 눈팅했던게 엊그제 같은데...ㅠ.ㅠ
어느 순간 이동네의 그지같은 통신사들의 악행에
네이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싸이트들의 접속이 불가하여
근10년간 접속을 못하고 단절된 생활을 해왔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잦은 출장과 정신없이 찌든 삶에
와싸다란 존재도 잊고 오디오에 대한 미련도 저절로 손 놓고 있었네요.
며칠전 내륙으로 들어올일이 생겨서
혹시나 하는 맘에 슬쩍 인터넷 주소창에 w로 시작 쳐보니
접속이 되네요.ㅎㅎ
떨리는 맘에 접속하는데
비밀번호 치면 계속 틀린번호라고...ㅠ.ㅠ
비밀번호 찾기를 누르니 핸드펀 번호 입력하라고 나오고.
(한국 핸폰 없앤지 10년이 넘었는데ㅠ.ㅠ)
기억을 더듬어 제가 썻음직한 번호 총동원 해서
수십번 쳐보니 가까스로 접속 성공했읍죠.
싸그리 바뀐 인터페이스와 대문 화면들...
그리고 컴퓨터가 아닌 폰으로 접속한거라
생소한 화면들에...
과연 그 와싸다가 맞나?
짝퉁이나 비슷한 모방 판매 싸이트 아닌가 란
의구심이 들어 자유게시판 부터 뒤졌습니다.
햇병아리 한테 많은 가르침과 대답을 주셨던
반가운 이름들이 속속 보이는듯 싶은데
인터넷세계에서 워낙 비슷한 이름들이 많으니
긴가민가 하는 찰라...
오호~~
댓글중 '이종호' 회원님의 이름을 발견 (ㅇ.ㅇ) ...ㅎㅎ
와싸다 내에서 고수님들께 어르신, 노인네로
추앙 혹은 취급(ㅎㅎ)을 받으시며 활동하시는
와씨다 자게의 아이콘...큰형님.
말투도 여전하시고...ㅎㅎ
제대로 찾아 왔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페이지 확인해보니
제일 마지만 글 남긴게 10년전이더군요.
그전 일부 글들은 없어지기도 했고요.
지금은 현지인 마누라와 결혼해서...
아직 아이가 없으니 신혼이겠죠?ㅎㅎ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곳에서 주재원 때려치고
제가 운영하는 바 사진입니다.
반가운 맘에 너무 장황히 긴글만 써서
사진한장 꼽사리로 올렸습니다.
짱깨 현지인과 김치 유학생들 한테 사기치며
술, 음식 팔고 있습니다.ㅎㅎ
이곳 인터넷 사정이 또 어찌될지 몰라
장담하진 못하지만
허락되는데로 종종 눈팅하러 오겠습니다.
다시한번 반갑습니다.
와싸다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