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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제주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1-19 10:22:43
추천수 0
조회수   1,532

제목

인생 제주도

글쓴이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내용
노령화로 인한 피곤함에 시달리는 삼봉녕감님을 위햐여....

언제라고는 안하겠습니다만..그리 오래되지 않는 예전에 아마도 첫 제주여행이였을성 싶은데..



아직 숙박을 동반한 여행을 가면 안되는 커플이라 조카가(성인임/여자) 따라붙은 여행으로 제주를 간적이 있습니다.(당시 흔히 쓰는 방법이였습니다. 조카가 같이 가니 별일이야 있겠냐..하면서 가족의 승인을 받는..)

제주 현지 주민을 알고 있어 그 집에서 묶었고, 여름철이어서 좀 더웠는데.. 저녁에 멲을 감으러 나가자고 하더군요...낮도 아닌 저녁에..웬??

여튼 따라나가보니 별빛에 어슴프레 하지만 돌 기둥으로 이리저리 구획하여 놓은 곳인데 땅에서 물이 솓아 오르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용천수라고...남탕도 있고 여탕도 있다면서..저는 혼자 남탕으로, 현지인+같이간 여자사람+조카는 여탕으로..

가서 정말 시원하게 멲을 감았습니다. 좀 어두워 무섭긴 했지만..물이 워낙 시원하여 달빛에 옷입고 멲을 감았습니다.(옷을 다 벗고 했는지..어쩐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일반 여행객이였으면 아마 가보지 못했을 곳이라서 그랬는지..이 용천수에서 목욕을 한 기억이 참 오랫동안 남더군요..물론 이후에도 버스타고(처음 제주 갔는데도 불구하고, 현지인과) 목석원도 가고..당시 이런저런 근처 관광지를 둘러보았던 기억입니다...(목석원이 제주도 지도에 검색되지 않길레...오래되어서 잘못 기억했나 했더니..2008년도에 폐간되었다고 나오네됴...ㅠ.ㅠ)

특히 인공시설물은 입장료가 비쌌고, 목석원같은 자연 시설물은 입장료가 싸서 그런점을 감안하여 여행을 유도했던 것 같습니다.


좀 오래된 기억이라...이러저러한 검색을 하여보니 삼양쪽인 것 같더군요..(그런데 이상하게 대왕수라고 기억하고 있어 검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이러한 첫 여행의 기억으로 저에게는 제주가 참 푸근하고 갈때마다 어떤 신비로운 영감을 주고 수십차례 가면서도 이제 그만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그런 좋은 곳입니다.

아마도 인생 제주도라고 하면 저는 이 곳 용천수를 뽑을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들께도 갖고 있는 인생 제주도가 있으신지요?....... 좀 갈춰주시면 담달 갈때 참고하겠습니다. ^^

* 자료검색을 해보니....아마도 이곳이 제 기억과 가장 근접한 것 같습니다..(삼양동 용천수)

  요즘엔 관광객들이 많이 가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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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2018-01-19 10:28:03
답글

저는 오름이요
대부분 제주하면 바다를 떠올리시겠지만
저는 오름이 제주의 백미라고 봅니다
물론 저만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전성일 2018-01-19 10:33:12

    저도 오름의 신비로움을 알고..둬번 도전했는데....................

"(같이 간 가족들이) 너 나 올라갔다와...우린 차에서 좀 쉬고 있을꼐" ...(이를테면 저긴 왜 올라가냐..라는 취지 / 당시 용눈이 오름이였음) 눈치가 빠른 중딩 딸내미와 중간쯤 올라가다..그냥 내려오고 만 기억이 있습니다...

바이오리듬이 좋을 때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정태원 2018-01-19 10:37:33
답글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오름들도 여럿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360여 개 오름을 다 오르는 거, 그리고 승마를 배워 말을 타고 오름을 오르는 게 꿈입니다 ㅎㅎ

전성일 2018-01-19 10:41:24

    이러한 꿈을 설계하시는 분도 있군요...매우 부럽습니다...^^

김승수 2018-01-19 11:25:58
답글

오름은 , 날 좋은 날 그냥 생각없이 간결한 차림으로 , 오르다 보면 많은 생각을하게 해줍니다

그림의 용천수 솟는 장소들은 수도 사정이 좋치않았던 예전 , 목욕은 물론 , 대다수의 아낙들이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민물에 빨래를 하던 곳입니다 . 대표적으로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문로타리 시장근처 산지천이라고 꽤 규모가 컷었던 빨래터가 있었고 , 제주도 해안쪽 바닷가

안쪽에서는 바닥에서 방울방울 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전성일 2018-01-19 11:46:28

    하르방 어르신..좀 더 영감의 깊이가 있을 만한 곳 좀 갈촤주세요..

김승수 2018-01-19 12:04:07
답글

빠른 탈변으로 육지와 별반 차이가 없는곳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 그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예전 , 많은것이 부족했었고 , 불편했었지만 ,제주 본연의 모습들이 많았었는데 자본과 욕심에 잠식

소중했던 많은것들을 파헤치고 , 깔아 뭉개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

바다와 오름은 사람도 많고 , 너무나 흔한 풍광이 되었고 , 오롯이 혼자 계절에 맞춰 한라산 등정을

권해드립니다 . 운이 좋으면 평생 접하기 어려운 천혜의 광경앞에 서보실 수도 있을겁니다^^;;

전성일 2018-01-19 13:38:38

    메모해 두겠습니다....한라산 등정(절때 혼자 -.-;;)

* 예전에 어리목인지, 영실인지로 올라가다가.....변화무쌍한 날씨속에 대자연을 온몸으로 품다가 갈증이 나 오롯이 약수를 받아 마셨습니다...

하산하여보니 잘난맛에 셔츠 가슴팍에 꽂아두었던...당시 유행하던 은빛 미러타입의 썬글라스가 사라져 있었습니다.(유추해보니 그때 약수 받느라 상체를 수그리면서....ㅠ.ㅠ)

무슨 생각이였는지 당시 거의 100% 회수를 장담하며 관리사무소에 회수시 보낼 주소를 적어 두었는데...외수가 되지 않았다는 슬픈 전설이 있었습니다.

이민재 2018-01-19 12:13:12
답글

한창 청춘의 절정기일때 육지 땅끝마을을 거쳐 제주도를 무전여행을 했었지요.

그 때에는 이세상 무서울 것도 없었고 패기만만한 젊은이였는데 그 후 삶의 현실은 살얼음판위의 팽이처럼 채찍을 들지 않으면 아니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 때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고 그 때 신세졌던 분들도 한 분 한 분 생각이 나 격세지감입니다.

그래도 그 때는 전국을 떠돌아 다니면서 여러분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지만 오히려 제게는 진짜인생을 많이 배웠었는데...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보다는) 좀 더 순수했었는데... 아니지요. 이것이 진실에 가깝게 다가간 표현이겠지요.(아마도 제가 세속의 때가 덕지덕지 묻어있는 것이겠지요.)

전성일 2018-01-19 13:28:04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으셨군요...이런 얘기는 탁주를 한 사발씩 찡그리며 해야 되는데요...서울 안 나오심꽈?

이종호 2018-01-19 13:20:11
답글

지가 가본 곳은 제주 토착민잉 직원과 같이 한바꾸 돌면서 갔던 담수 노천 목깐통이었는데 사진 올려준 것보다는 좀더 소규모에 거의 바닷가 바위들 틈에 숨어 있는...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한 담수가 솟아나는 곳이었습니다.
늦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이 드럽게 차가웠슴돠.
거그도 여탕 남탕이라고 써있긴 랬는데 해녀분들 전용탕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나를 안내했던 현지인도 어렸을 때 그곳서 때를 밀넜다는...ㅡ,.ㅜ^
바뜨. 하도 오래전 일이라 이름도 위치도 다 홀란 까먹어씀돠.
May be....깔아뭉개고 개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성일 2018-01-19 13:26:12

    본 글의 흐름상..그런 용천수의 대한 정보를 제가 제공했으니...다른 (개별)인생 제주도 정보를 공유하여 달라는 거 아니겠습니까....용천수 정보 모음이 아니라...3=3=33=3=3=3=3=

잘 아실만한 분이........왜 그러시나요???

김승수 2018-01-19 13:32:39

    성일님이 싱가놓은 호박에 말뚝박는 적대적행위 , 제주도 전문용어로는 몽니^^;;

이종호 2018-01-19 15:25:25

    잉가나 걍 내가 가본 곳 자랑질을 하는건데 그렇게 쇠꼬챙이로 찌르믄 ...ㅡ,.ㅜ^
제주도 서 젤로 맛나게 먹은건 제주공항 언저리에 있는 오분작 불고기 뚝배기 여슴돠...
글구, 거그 상로나 위치 또한 어딘지 모림돠..ㅡ,.ㅜ^

제주 토착도민 다겸이 아빠랑 간 곳이라....

김승수 2018-01-19 22:33:26

    제주공항 근처에서 자셨다면 , 그동네는 이호동 , 글구 오분작 들어가는건 해물된장뚝배기가 이찌방

ㅡㅡ;;

이종호 2018-01-19 23:30:12

    내 이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탱이를 걍...
근데...그게 해물 된장 뚝배기인지 불고기인지
암튼 아리까리...ㅡ,.ㅜ^

이문석 2018-01-19 19:59:11
답글

저는 남원 큰엉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방되었는데 수십년전에는 큰엉? 그게 무엇인데 하며 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엘 가니 용두암은 그저 변두리의 돌같던 풍광에 놀랐었습니다. 그때 가보지는 않았지만 마치 하와이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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