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IFI게시판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차이의 발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오디오파일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8 11:33:16
추천수 0
조회수   3,158

제목

차이의 발견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오디오파일

글쓴이

홍호경 [가입일자 : 2008-06-03]
내용
전 와인이나 커피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소믈리에나 바리스타도 아니고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지만 박쥐, 황금귀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앰프에 따른 차이는 와인의 차이, 스피커의 차이만큼 확연히 느낍니다. 그래서 좋은 스피커보다는 좋은 앰프를 보유할 때 만족도가 훨 큽니다. 앰프가 부실하면 굉장히 불안합니다.



반면에 디지털 부분은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 특히 중고가 50 이상의 CDT에 대해서는 통계 유의수준을 벗어날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구별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CDT, 선재 등을 싸구려로 쓰지도 않습니다. 부르고뉴 속담에 허접 와인을 좋은 잔에 마시는 것이 웃기다면, 좋은 와인을 허접 잔에 마시는 것은 더 웃긴다고 했죠. 격을 갖춘다는 것은 일종의 프로토콜이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취미세계의 의식이죠. 쉬운 말로 병인거죠.



그렇다면 CD 소프트의 경우는 어떨까 ? 역시 차이에 대한 강박관념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 다지 주목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간혹 라이센스 음반과 오리지널에서 분명한 차이를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화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박쥐귀를 가지신 분들이 차이가 있다고 하니, 제 귀는 중급 이하인가봅니다. 다행히도 감각기관이 발달한다고 정서적 몰입이나 감동을 잘 하는 것은 아니죠.



암튼 동일음원으로 만들어진 다음의 CD간 차이를 통계적 유의 수준에서 구별할 자신 있는 분 정말 있나요 ? 더 많은 조합이 가능하겠지만 당장이라도 비교 가능한 편의성을 위해 아래 7가지만 제안합니다. 원하시면 내기라도 하고 싶네요.



물론 차이가 전혀 없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반드시 오리지널 정품을 구입합니다. 좋아하는 대상에 실용성만을 따진다면 너무 슬프죠. 요즘은 라텍스, 실리콘, 로보틱스 기술이 좋아 쭉빵과 섹돌의 차이가 별로 없다지만, 눈감고 해서 차이 없다고 매일 블라인드로 돌과 지낼 수는 없죠. 물론 차이없다.. 차이없다 대뇌이면 돈도 절약되고, 심리적 불균형도 덜 하겠지만... 근데 문제는 인간은 의지만으로 인지부조화를 극복할 수 없다는 거죠.



사실 인지부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오디오파일은 자신의 주 시스템(향후 구입가능성이 높은 것 까지 포함)에 유리한 정보에 집착하고, 불리한 정보는 멀리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니까요. 예를 들어,



- CD가 기반인 사람은 LP는 구시대의 유물일 뿐입니다.

- LP가 기반인 사람은 LP청취가 디지털보다 우월하며 심지어 건강에 좋다는 정보에 까지 집착합니다. 스크래치 조차도 정겹다네요.

- 아날로그 튜너 쓰는 사람은 KBS 1은 언제까지나 아날로그 방송을 할 것이라 믿습니다.

- 앰프가 차이없다는 실용주의자도 자신의 청취기반이 PC이면 유틸리티간에도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때론 자신의 믿음만으로는 불충분한지 이런 게시판을 통해 타인에게 선동하고, 구전하려 눈물겨운 애를 씁니다. 그러나 보편적 오디오파일에게 중요한 것은 다수가 가는 길로 가면 시행착오와 기회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겁니다. 충분한 지식(음악과 오디오)이 기반이 되고 시간과 캐쉬플로우를 얼마든지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현실과 타협하는 것이 취미의 기본입니다.



유니버셜 PDO, PMDC 프레싱

유니버셜 성음 라이센스

필립스 CD전용복사기 1배속 다이요유덴

필립스 CD전용복사기 고배속 이메이션

일반 컴복사 고배속 다이요유덴 오디오용 CD

일반 컴복사 고배속 이메이션 오디오용 CD

일반 컴복사 고배속 SKC CDR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