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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에게 보낸 편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1-17 21:32:14
추천수 3
조회수   1,936

제목

(펌)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에게 보낸 편지

글쓴이

조재호 [가입일자 : 2002-02-26]
내용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려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물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것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실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에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나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대통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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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800 2018-01-17 21:38:06
답글

너무 착하신 분.

저것들을 인간으로 대했던 게 패착의 원인.

아~ 또 열불나네.

125.191.***.123 2018-01-17 21:45:58
답글

이제 시작이죠. 그간 뒤로 빼돌린거, 국고 탕진한거 죄다 이자까지 계산해서 환수하고 504호에서 평생 남은 여생 보내게 해야합니다. 아.. 이건 너무 가벼운가??

211.36.***.113 2018-01-17 21:48:07
답글

ㄴ 누구세요? ㅋ

가죽님?
????

조재호 2018-01-17 22:05:26
답글

스마트폰으로 작업하는데 너무 불편하네요. 계속 로그인 풀렸다고 하고 재로그인을 해도 안되고 수정 권한은 없다고 하고.. ㅠ.ㅠ

박진수 2018-01-17 23:04:33
답글

이명박은 감옥으론 안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이명박의 명줄을 국민세금으로 연명해주는것은 절대로 안되고..
오직 사형을 언도해야 합니다!!!!!!!!!!!!!!!!!!

정태원 2018-01-17 23:38:03
답글

뽑아준 잉간도 공범

김승수 2018-01-17 23:49:54
답글

슬슬 504호실 청소 시작해야할듯ㅡㅡ;;

이후용 2018-01-18 00:21:58
답글

멩바기는 부관참시가 답임. ㅅㅂ

박진수 2018-01-18 01:53:51

    그 소임을 제가 맡는 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제대로 확실히.. 세상에서 보도 듣도 못한 기막힌 방법으로 인터넷에 생중계로 소임을 수행할 것임을 맹세 합니다. ㅡ,.ㅡ^

orion800 2018-01-18 08:02:50
답글

쒸레기 수거할 봉투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유병보 2018-01-18 12:07:40
답글

노대통령님의 글 읽다가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낍니다.
자존심 강하시던 그분이 이토록 자신을 들어내고
오해를 풀자며 메달리기까지 한 것을 처참하게 죽음의 골짜기로 내 몰아버린
개자슥은 아직도 조둥이 침 발라가며 대국민 공갈을 쳐대고 있으니..

잉간이 믿는다 믿어라 국민상대로 사기치고
진짜 하나님을 믿는 인간이였는지 심각하게 의심하게 만든
그동안의 처세를 보노라니..

이것은 비온날
참나무 몽둥이로 산돼지 잡듯이
두들겨 패야 할 것 밖에 아무것도 남음이 없습니다...

역사 이래 이토록 추잡하고 사악한 인간은 본적이 없으며..
간댕이가 이토록 부어오르게 살아온 전력에 비견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을까 새삼 돌아보게 되는 희대의 사깃꾼이라 아니 할 수없습니다..

성덕호 2018-01-19 00:07:46
답글

언론들 보세요....문프레지던트를 못 깍아내려서 안달나것들..
저것들 다시는 사람으로 대해선 안됩니다.

단호하게...

노무현을 구차하게 군다고, 잡범보다 못하다고 까대린 한걸레, 경향들도...

아...이메가 쥐새끼얘기였죠...법에 준하는 최고형으로 수감시키고

수감즉시 매일 녹차라떼는 스페셜로 매일 1리터씩 먹이고, 풀장에 채워서 두시간 이상씩 담궈두면 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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