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고민에 대하여 "느리게 사는 즐거움"이란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라고요.
덧붙여서 말하길 96%는 제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고,
나머지 4%도 제어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이므로 걱정거리는 100% 쓸데없다는
결론에 이른다는 것이죠.
이 말이 맞다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은 100% 불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안다고 해도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걱정도 팔자다."란 말이 나왔는지 모르죠.
보통사람도 마음이 초조해 지거나 감정에 휘둘리면 걱정이 늘어갑니다.
요즘은 운동선수나 연예인, 심지어는 허구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뇌는 생각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방향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생각과 사고는 꼬리물기입니다. 두뇌는 내 맘대로 무엇을 기억해 내거나 할 수 없습니다.
총알이 나가게 하는 방아쇠처럼 두뇌에 생각의 방향을 잡아줄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바꾸어 줍니다.
자신이 사는 환경과 다른 곳으로의 여행은 시공간을 동시에 바꾸어 줍니다.
두뇌에 주는 자극도 그만큼 큽니다.
그래서 "여행의 양은 인생의 양이다",
"여행은 공간여행이 아니라 시간 여행이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여행 속에는 어린시절의 추억도 있고, 미래의 희망, 꿈도 있습니다.
가끔 다른 길로 출퇴근해 보세요.
한 정거장 더 가기, 덜 가기를 시도해 보세요.
교통 수단을 바꾸어 보세요.
공간을 바꾸어 보세요.
젊은이둘이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신촌역, 가로수길, 홍대역, 강남역 등등. 그래서 그 동네는 눈 감고도 머릿속에 그려질 것입니다.
남들도 다 아는 거기만 알고, 남들도 다 가는 거기만 갑니다.
남들도 다 가는 그 시간에만 갑니다.
남들도 다 하는 그 놀이만 합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 너무들 외로워서 그런가요?
보통 산에 오르는 길은 여럿이 있습니다.
그 각각의 길들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그 길로 가면 경치가 좋다거나, 등반 시간이 짧게 걸린다거나, 오르기 쉽다거나,
그 산을 오르는 길이 처음부터 여럿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길이 하나도 없었지만, 누군가가 처음 산에 올랐고 그 걸어간 자취가 길이 된 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길을 따라 갑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놓여진 길을 가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이런 사람들의 노력으로 등산로가 여럿이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길은 없었을 겁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길이고 계속 완성 되어가는 길이지요.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말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 때로는 경계해야 할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최고의 펑크 뮤지션은?
저에겐 프린스 입니다.
그가 퍼플레인의 락커이던, 웬더비스크라이의 그루브 뮤지션이건,
저에겐 오로지 최고의 펑크 뮤지션입니다.
데이빗 보위가 펑크 음반느올 천만불 펀딩에 성공하고,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가 헤비메탈이 아니고 펑크라고 우겨도 저에겐
프린스가 최고 입니다.
저에게 최고의 야구선수는 박찬호 입니다.
박사장이 아무리 슬럼프에 빠져도, 최고의 먹튀를 자랑하고, 김병현이
챔피언 반지를 끼고 서재응이 200승을 달성해도 저에겐 5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로
쾌척하고, 외환위기에 모든 연봉을 한국으로 송금하던 박찬호가 최고입니다.
천하의 선동렬이 메이져에 갔다고 가정을 한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속이 논리적으로 누가 우위고, 로케이션이 뛰어난 그 누구가 와도 저에겐 마찬가지일겁니다.
저에게 최고의 여자 프로골퍼는 밉상 박세리입니다.
그 다음은 땅콩 김미현이죠.
아무리 장정이 잘하고, 김영이 스타일리쉬하고, 미셸위가 천만불을 받아도
저에겐 밉상 박세리만한 여자 골퍼는 없습니다.
저에게 최고의 포크가수는 김광석입니다.
김민기가 지하철 1호선으로 3천회를 돌파하고 그의 아침이슬을
술 취하면 불러도 여전히 김광석이 최고 입니다.
정태춘의 에고 도솔천아를 들으며 행복해 질지라도....
대한민국엔 세계적인 산악인이 3명이나 있습니다.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이 세명의 산악인은 세계 8, 9, 11번째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좌를 완등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산악인입니다.
히말라야의 14개 고봉을 모두 밟은 산악인은 전세계적으로 단 11명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완등자 3명으로 최다 배출국입니다.
산악 강국인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단 한 명의 완등자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 머릿속에는 이들보다 더 선명하게 기록된 산악인이 있습니다.
바로 고상돈입니다.
국내 최초로 1977년 9월 15일 에베레스트를 오른 산악인입니다.
이미지와 사실은 다르죠.
이미지가 최초라서 또는 동시대라서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비논리적이고 사실이 아닐지라도 우기고 싶은게 있습니다.
그러나 때론 논리적이기 보다 가슴에서 말하는 대로 느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옛날 그리스인들은 사람은 심장으로 생각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람을 많이 해부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생각하는 것이고, 인간의 신체기관 중 가장 중요한 곳은
심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인간은 가장 중요한 곳으로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
따라서, 인간은 심장으로 생각한다."
그의 믿음은 갈렌이란 의사가 새로운 의학책을 쓰기 전까지 매우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생각은 머리로 하는 것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우습고 바보 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보면 아직도
아리스토텔레스가 틀리지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 감정에 지배당하는걸 보면 역시 심장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 여기저기 좋다고 생각해서 갈무리 했던 글과 제 생각을 짜집기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