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직거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8-01-17 17:41:57 |
|
|
|
|
제목 |
|
|
직거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
글쓴이 |
|
|
김태완 [가입일자 : 2006-03-05] |
내용
|
|
저는 앰프는 25년째 스피커 한조도 25년째 또 한조는 10년정도 사용하다
작년 여름쯤 양도를 했습니다. 물론 직거래를 통해. 스피커를 양도해 가신분은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이었는데 제가 사는곳과 많이 멀진 않아서 직접 가져다 드렸습니다.
물건을 보시곤 별문제 없다며 바로 입금을 해주셨고 기분좋게 거래를 했는데
주초에 장터에 한동안 사용하던 시디피를 장터에 내놓게 되었는데 양도를 원하는 분이 계셔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입금받고 점검후 물건을 보냈습니다.
통화중에 저는 직거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으나 그분 말씀이 별문제 없으면 괜찮다고 하셨고
그래서 제일먼저 거래를 원하셨던 분이라 나름 빠르게 잘포장하여 고속버스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몇시간후 물건을 받으신분께서 물건은 잘받았는데 트레이에 묻어있는 기름때는 왜 얘길 안하고
보냈냐며 반품을 요구 하셔서 그건 그시디피의 특징이다. 그리고 보내기전 점검을 했다. 라고 했더니
그건 알겠지만 기분이 안좋다. 반품 하겠다고 하시며 12,000원 자기가 손해 볼테니 물건을 보내겠다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알겠다 라고 했고 다음날 물건을 받아 확인후 입금하고 시디피는
평소 알고 지내던 용산의 업체에 양도를 했습니다. 물론 같은 가격에.
이런 상황을 겪고나니 오디오 직거래를 하는게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본래 직거래란 업체의 중간 마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비자들, 또는 덕후들끼리의 상거래인데
이젠 소비자들 즉 동호인들이 모두 업자가 되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슬슬 여기를 떠날때가 된것 같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