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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오디오, 최고의 음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1-14 20:30:26
추천수 3
조회수   2,787

제목

최고의 오디오, 최고의 음식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저에게 인생 최고의 오디오는

외국 허름한 통통배 위에 놓여 있던 한 짝을 잃어버린 모노 스피커와 카세트 라디오 조합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같이한 좋은 사람들, 좋아하는 음악과 분위기

그 어떤 시스템 보다도 훌륭한 조합이었습니다.



제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이상하게도(?) 부모님이나 가족이 해주신 음식이 아닙니다.

10년 전 쯤 비오는 주말에 출근했는데 지친 마음으로 평소에 점심먹기 위해 자주가던

사무실 주변 2층에 위치한  중국집에 갔습니다.

평소와 같이 자장면/짬뽕 먹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1층이 잠겨서 식당에서 꼼짝 못하게 되어

결국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것 포기하고 낮부터 먹었던 탕수육과 고량주.

식당 사장님도 싱크대가 역류해서 장사 포기하고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먹었죠.

그런데 그 때 먹었던 음식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런 걸 보면 사람은 참 주관적입니다.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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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8-01-14 20:39:18
답글

있습니다 . 오래전 주말마다 도봉산에 오르면서 고무줄로 사각배터리와 묶어 목에 걸었던

소니트랜지스터로 듣던 FM소리를 ..산중에서 듣던 청아한 음악소리가 최고였었던 기억이ㅡㅡ;;

윤양진 2018-01-14 20:46:00

    그 때도 일석이냐 이석이냐 가지고 음질 논란이 있었던 기억이.....ㅋㅋ

김승수 2018-01-14 21:10:47

    그 시절엔 손목시계도 18석이니 , 24석이니하는 논란의 기억이^^;;

윤양진 2018-01-14 21:25:07

    그게 아마 쿼츠 시계가 처음 선보였을 때 같습니다.

orion800 2018-01-14 20:42:25
답글

전 평범한 일상속에서 최고의 소리와 최고의 음식을 맛보고 싶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기억은 짧고 다시 느끼기엔 현실상 무리데쓰라서 ㅠㅜ

윤양진 2018-01-14 20:46:47

    소리에 집중하지 말고 음악과 영화에 집중하면 좀 편해지더라구요.
그런데 다 시기가 있어요. 그 시기를 버텨야 하는 듯 합니다.

권광덕 2018-01-14 20:47:17
답글

윤양진 2018-01-14 20:52:11

    화신 소니가 제가 본 최초의 오디오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술드시고 질러버린....ㅋ

큰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삼성 마이마이가 제 최초의 개인 기기였고
조립해서 만든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중학교때 케시케이슴의 아메리칸 팝 포리에 입문했습니다.
시나위 앨범이 최초로 산 테이프, 쉴라 E 누님과 샤데이 누님이 제가 산 최초의 플라스틱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딩 방송반 하면서 학교 돈으로 산 수많은 경음악(리챠드 클라이더만 등등) 백판들이 먼저 있었네요.

권광덕 2018-01-14 20:59:01
답글

윤양진 2018-01-14 21:05:34

    좀 더쓰세요~닭 입니다. 제가 좀 일찍부터 팝 음악을 들었어요.

윤양진 2018-01-14 21:18:57

    동갑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카키색 가방과 교복 마지막 세대....ㅋㅋ
토요일 하교 길에 라디오 같이 을으면서 친구들과 순위 내기하던 기억....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가 징글 맞게 오래 일위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윤양진 2018-01-14 21:28:29

    전 교복은 검정색은 아니었습니다.
시골이지만 세련되게 셔츠에 스웨터를 입는...
교련은 84년 아시안 게임 이후 외국인들이 한국에 특수부대가 왜 이렇게 많냐는 말 한마디에
다 교력복 못 입게 다니게 하다가 결국 없어졌죠.
저 까진 교련시간에 M1 분해 조립도 하고 전국 교련대회 준비도 했습니다.

이상희 2018-01-14 21:02:51
답글

80년대 중반 오디오 회사에 다닐 때 삼미에서 만든 12인치 동축스피커가 유닛만 생겼어요
목공소에서 두꺼운 합판 잘라다 통을 만들고 흡음재와 네트웍도 신경써서 만들고해서
소리를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후에 JBL을 시작으로 어지간한 유명스피커들은 다
접해봤지만 그 시절의 그 감동에는 미치질 못합니다
"누구네 집에 있는 오디오가 소리가 죽이더라"는 소문이 나서 여자 손님도 꽤 왔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0대 중반 때 중꼬마 3놈이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는 친구 어머니가 차려놓고 간
맛있는 반찬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라면 6봉을 사와서는 끓여 먹는데 그야말로
꿀맛이라 순식간에 없어졌지요...순간 밥솥에 밥이 있는 게 생각나서 그걸 말아서
한참을 퍽퍽 퍼넣고서는 배가 불러서 헥헥거리며 숨쉬는 서로를 쳐다보다
"에이 돼지새끼들.."하며 키득거리던 그 라면맛은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윤양진 2018-01-14 21:08:32

    멋진 추억이네요.
전 손재주가 없어서 자작은 꿈도 못 꿉니다.

저도 어릴 적 6가족이 라면4개에 물 많이해서 밥말아먹던 기억이 납니다.
싱거워서 맛은 없었는데 그 순간 행복했던기억이 있습니다.......

김승수 2018-01-14 21:14:23
답글

삼양라면이 처음 출시되고 , 누런 닭기름 둥둥 뜬 국물맛이 증말 쥑여줬씀돠^^;;

윤양진 2018-01-14 21:16:29

    역시 을쉰이십니다

이상희 2018-01-14 21:57:27

    오렌지색 라면부터 생각이나고 처음 출시된 건 생각이 안나네요
을쉰은 가장 고퀄의 라면을 잡숴보셨군요...꼴깍..

김지태 2018-01-15 13:09:27

    처음나온 노란색 봉지의 삼양라면 기억납니다 ^^ 말씀 하신대로 끓이면 기름이 둥둥 떠 있었고, 좀 지나면 기름이 변질되어 기름 결은 냄새도 나곤 했었쥬. 그땐 라면이 비싼 신음식이라 구멍가게에서도 몇개 정도만 들여놔서 팔았었습죠.

70년대초에 라며이 슬슬 여러가지로 나오던 시절 궁중탕면이란 것과 74년경 처음나온 컵라면 맛도 정말 그리운 맛 입니다. 아 그리고 완탕도 참 좋아했네요.

제가 들어본 오됴 소리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80년대 중반 노량진 음악다방에서 처음 들어본 탄노이 GRF 메모리의 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게 말로만 듣던 마란츠와 탄오이의 소리구나 했던

음식은 군시절 동계훈련때였나 논두렁에서 라면을 끓여서 밥 위에 얹어 준 라면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게 그렇게 맛 있을 수가 없었슴다. 고참이 마침 인근 농가에서 군내 풀풀 풍기고 반쯤 얼은 살얼음 낀 김치를 얻어와서 몇쪼가리 같이 먹었는데 코시리게 추운 날씨에 뜨듯한 밥과 라면과 섞이는 군내나는 김치가 절묘하게 어울렸었슴다.

박병주 2018-01-14 21:33:00
답글

어렸을적 금성 나지오에서 AFKN으로 팝송을 드르셔뜬
아버님 겨테서 낼름낼름 노래를 주워 드러씀돠~
그시절 모닥불에 대지 불고기 해주시던 그마슨 주글때 까정 몬이즐 껌뉘돠.
ㅠ ㅠ

윤양진 2018-01-14 21:45:19

    나지오....ㅋㅋ 외국어 구개음화가 있었지요.
모닥불 돼지 불고기는 전혀 상상이 안갑니다.

박병주 2018-01-14 21:48:24

    마당옆에 절구통이 있었고
그옆에 모닥불을 피워서
-장작불이라고 해야 겠군요-
그리고 가마솥의 밥과
누룽지(보통 깜밥이라고 했습니다)
ㅠ ㅠ

송승진 2018-01-14 21:33:58
답글

저도 있어요 양진님
오디오 한창 바꿈질하던때..
10여년도 지난 그 어느날 새벽에 인천공항에 가려고 집을나서고
달구지 그레이스봉고차를 타고가는데

자욱한 안개속에서 들리는 라디오소리
거기서 나온 박길라의 나무와 새라는 노래가 정말 천상의 노래였습니다.
그레이스에 달린 엠프라 해야 싸구려 카오디오 엠프일것이고
스피커도 몇쳔원짜리 풀레인지에 불과하겠지만

그 전에도
그 후로도

그렇게 편하고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나만의 오디오는 아직껏 없었어요

윤양진 2018-01-14 21:44:07

    신기하게 그런 기억들이 다 있으신듯 합니다.

이종호 2018-01-14 21:34:12
답글

전 고교시절 울 아부지께서 황학동 시장서 사오신 껍닥읎는 딩공관에 동조바리콘 달린 이름없는 세미 딩공관 암뿌와 스테레오 모노 바늘이 동시에 달린 싸구리 턴 테이블에 얹은 레드제플린의 빽판에서 흘러나온 Stairway to heaven 의 사운드를 잊을 수가 읎씀돠.

내 인생 최고의 음식은 한달간 태평양 앞바다에서 배멀미와 닝닝한 니뽕음식만 먹다 배에서 내려 부산역앞 호텔에서 먹었던 지금 먹으라면 젓가락도 대지 않을 증말 드럽게 맛없던 김치로 밥 두공기를 게눈 감추듯 먹었던 거 였습니다...^^

김승수 2018-01-14 21:40:52

    껍닥읎고 딩공관에 동조바리콘 달린건 , 십중팔구 예전 독수리표 호마이카 장전축에서 띄어낸검돠ㅡㅡ;;

윤양진 2018-01-14 21:46:06

    여윽시 을쉰들~

정태원 2018-01-14 21:43:24
답글

페가수스 운동화 ㅎㅎ
한 30년 만에 듣습니다
예전에 어느 아저씨한테 들은 기억으로는 초창기에 롯데라면도 있었다고 하네요
여기 을쉰께서는 드셔보셨을 것도 같네요
저의 인생라면은 놈심의 V라면 (나중에 안 것은 V가 야채의 약자였더라능 ㅎ) 하고 초창기 빨강 국물 안성탕면이네요

윤양진 2018-01-14 21:47:10

    제가 알기론 롯데에서 라면사업을 하려다가 포기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출시도 안했죠.

제 인생라면은 빙그레 이라면 입니다.

이상희 2018-01-14 21:54:08

    "삼양라면골드"가 잠깐 나왔었는데 각종 해물 건더기스프가 들어가서 국물이 일품이었죠..
"맛보면"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양이 좀 작아서 그렇지 맛은 끝내줬던 기억이...ㅋ...
농심꺼는 "너구리"처음 나왔을 때 버전이 꽤나 맛있었고요...지금꺼는 그냥 줘도...흠..

진성기 2018-01-15 11:40:19

    롯데 라면사업을 잠깐 했엇습니다
일본 롯데에서 출시된 라면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만들었지요
왈순아지매 라면

이민재 2018-01-14 21:47:42
답글

하나, 엄밀히 따져서 (정밀한) 오디오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 (한동안) 어느 산사에서 듣던 트랜지스터 라디오(노랑고무줄 칭칭 매어 있는)

건전지가 닳아서 밧데리에 구멍을 송송내 소금물에 잠시 담가 놓고 아껴가며 듣던 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디오가 아무리 좋아도 그리 끌리지가 않습니다.(물론 비싼기기 살 능력도 못되지만요) 이는 제가 오디오인이 아니라는 자기 고백인데요. 사실인 것을 어찌 하겠습니까. 하하~~


하나, 군 제대하고 나서 무작정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나고 나서, 미래의 일은 까마득 (동티를 앞두고) 경포대 앞바다에서 우연히 만났던 연인(수원분으로 기억)이 떠오르네요.

돼지불고기를 잘 재워와 생면부지의 저와 또 다른 방랑자(수십년 전인데 대구출신의 20대 후반의 남자)와 같이 2박 3일간 음주가무에 젊음을 보냈던 기억, 그 음식맛을 잊지 못합니다.

지금 그 연인은 행복하게 오손도손 세상 어딘가에서 잘 살고 계시겠지요.

저는 사람이 물에 물 탄듯 술에 술탄 듯 생 자체가 (삶을 그렇게 살아서) 그런지 "최고의" 이러한 경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얼마 삶을 살지 않았지만 세월이 금새 가는군요.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맛은 그저 그렇지만 저에게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음식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연로하여 음식을 못하시지만... 그리고 이 세상에서 어머니의 말씀이 최고의 소리고요.

윤양진 2018-01-14 21:49:44

    그렇죠 아직 더 살아봐야 최고 소리를 할 수 있는데.....

김승수 2018-01-14 21:48:06
답글

삼양라면 맹글던 첫 공장은 , 지금은 아파트들이 들어선 하월곡동 하천변에 있었고 두번째는

요위에 3센찌을쉰이 지금 사시는곳에서 하천하나 건너편에 , 그 옆엔 인켈 공장도 있었구여^^;;

윤양진 2018-01-14 21:51:38

    와 정말 대단한 고증이십니다.
당시엔 거기가 행정구역 상 서울은 아니였죠?

김승수 2018-01-14 21:54:38

    종로 5가 기독교방송옆에서 출발 , 의정부가던 시외버스 다닐때 이야기입니다

주말마다 도봉산 올라갈때도 방산시장에서 먹거리 구입해 배낭에 담고 갔었지요^^;;

이종호 2018-01-14 21:59:54

    종로 5가 12번 대원여객 13번 승원여객입니다.
거그가 버스종점이어씀돠..ㅡ,.ㅜ^

송승진 2018-01-14 22:35:26

    어릴적 하월곡동 하천변에서 다슬기 잡아 먹었었는데...
하천이 오염되고 복개되어버렸지요
하월곡 천변에 뻗튀기 아저씨들 쭈욱 있어서 여기저기 뻥이요 하면서 터뜨리고
가난했던 우리 친구들은 옆으로 튀어나온 파편들 먹곤 햇답니다.
그때가 60년대말 70년대 초였네요

윤양진 2018-01-14 21:56:57
답글

OEM으로 수출도 많이 하고 셔우드로 외국에서 잘 팔렸는데 이젠 인켈도 역사속으로 사라졌네요.
태광도 그렇고

김승수 2018-01-14 21:59:40

    인켈 아직 있습니다 . 제가 사는동네 근처요 .. 지금은 방송용 PA 제품이 주류로 바꼈죠^^;;

이종호 2018-01-14 22:03:44

    그럼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께서 지가 오부리 할때 쓸 잉껠 pa암뿌랑 숩삑 한세트만 쌔벼다 주시구랴...
사시는 동네 언저리라니깐....ㅡ,.ㅜ^

윤양진 2018-01-14 22:04:50

    멀쩡한 회사를 문닫게 만들었네요.
근데 AA77 아직도 인기 있나요?

이종호 2018-01-14 22:10:56

    aa77 안즉도 인기리에 중고장터에 나오기 무섭게 나가는 걸로...업자들이 쓸데없이 가격 올려놓은 건 빼고..ㅡ,.ㅜ^
ㅈ는 aa 40 세트에 77튜너 쓰다 동서에게 을매전 넘겨줘씀돠..

김승수 2018-01-14 22:12:00
답글

그당시 셔우드는 인켈의 OEM 이었고 , 미국쪽 중저가메이커였고 , 지금은 거의 중국쪽에서 만들죠ㅡㅡ;;

조용범 2018-01-14 22:24:15
답글

전84년도 고등시절에 소니워크맨 두툼한거로 헤드폰으로 밤11시에 동네공원에서 여학생과 들어누워 밤하늘별보며듣던 로보의노래가 제일좋았던소리같습니다.
음식은 그때 어머니가 해주셧던 카스태라 와 잊지못하죠.

윤양진 2018-01-14 22:51:56

    소니 워크맨이면 최고 였는데.....
아이와가 좀 낮은 등급 그리고 삼성 마이마이가 국산 자존심용 탱크.

조용범 2018-01-14 23:21:09

    친구네가면 sanyo 맟나요? 요거 포터블로 카셋트 라디오돼는거 있었는데 스피커도 양쪽으로 달려있고 볼륨돌리는데 참 좋았던...

김종근 2018-01-14 22:34:03
답글

인켈의 오디오사업부는 해태에 인수되었고 PA사업부는 조동식회장의 2남이 인터엠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0년대말 ~오디오 SET는 도봉동1공장에서~ 스피커,턴테이블은 의정부3공장, PA제품은 방학동2공장에서 생산했습니다
퇴근무렵 도봉동1공장옆 삼양라면공장의 라면스프냄새 기억 새롭습니다.
그때 실드룸에서 듣던 PRO12의 소리와 전철길아래 포차에서 먹던 오돌뼈가 그립네요

윤양진 2018-01-14 22:50:32

    산 증인이시네요~

orion800 2018-01-14 23:06:55
답글

워크맨하고 아이와는 거의 동급 아니었나요?

조용범 2018-01-14 23:24:36

    그때가 파나소닉.아이와.샤프등 일제들이 엄청밀려들어왔죠.
지금은 다 망한듯. ㅎㅎ

김지태 2018-01-15 13:18:11

    아이와에서 처음 오토리버스 되는 카세트가 80년대초 넘사벽의 최고의 성능과 음질 이었슴다. 이 모델로 아이와가 휴대용 카세트의 강자로 떠올랐습죠.

orion800 2018-01-14 23:38:11
답글

ㄴ 왠지 19금 얼쉰하고 급친해질 듯한 이 느낌~

orion800 2018-01-15 00:18:01
답글

ㄴ 그분이 이 글을 보면 자신을 무시했다며 대용량 하드디스크 들고 쫓아 올 듯..

Koran230@paran.com 2018-01-15 07:17:01
답글

너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전에 부산살때 국민학교 겨울방학때 어머니가 매일매일 김치국밥이 최고였네요.
또 안방에서 이불속에 앉아서 테레비보면서 난로위에 구워먹던 개래떡도 최고였죠.
아직은 입이 싼마이라 위에 두개가 최고였습니다.ㅎ

윤양진 2018-01-15 15:45:41

    김치국밥...가래떡 어떤 자리에서 누구와 먹는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성일 2018-01-15 09:29:44
답글

댓글들을 읽다보니..와싸다가 낮설어 보이네요...저 같은 젊은이가 별로 없다니.... 3=3=3=

이종호 2018-01-15 10:42:02

    아주 매를 벌어요,,,ㅜ,.,ㅠ^

진성기 2018-01-15 11:35:48
답글

일주일만에 들어 왔는 데
예전 같으면 이틀만 빠져도 그 사이에 올라온 수많은 글들 다 읽지 못하고
그래서 진도 따라 잡지 못해 뭔 말 하는 지 모르는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찬찬히 봐도 일주간의 글을 다 볼 수 잇어
한가롭기도 하고 여유롭기도 하고 항량하기도하고
여기 나이들 봐서 퇴락 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나이 들어 가니 그런게 좋은 점도 잇지요.
나는 나이 들어가는 데 사이트는 젊은 신입들로 항상 할기차고 젊으면
좋긴 하지만
이렇게 같이 늙어가고 쇄락해 가는것도 꼭 나쁜 것 만은 아닌

제게 가장 좋앗던 음악소리는
결혼 후 첫 휴가 휴가는 대충 하고 전에 듣던 허접한 오디오에 휴가비 보태어
사이러스1과 보스 301로 바꿈질
그리고 들엇던 라트라비아타의 제르몽이 아들에게 호소하듯 부느는 프로반자이의 태양 과 바다
그 소리를 잊을 수 없네요.
부산 산복도로 산만디 좁디 좁은 단칸 신혼방에서
지금도 그 노래는 귓속을 항상 맴돕니다.
신혼 첫 휴가를 오디오라는 내 취미를 위해 희생해준 아내의 따뜻함을 함께 들었지요.

내 오디오 들이 시들해 지면
혹은 그 신혼 방이 떠오르면 그 음반 을 턴에 올립니다.
좀 많이 지글거리긴 하지만 ..


윤양진 2018-01-15 15:44:27

    전성기님은 항상 전성기라......죄송합니다, 아재 개그라^^;

이상국 2018-01-15 14:54:13
답글

거의매일 들랑들락 들어와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댓글달기는 몇손가락에 들정도네요
저는 중1때 독수리표쉐이크카세트이건제것 ,천일사표 카트리치있는 앰프(부친소유)였던거 같네요
글구 삼양소고기라면 아직도 그맛 잋여지질않네요.

윤양진 2018-01-15 15:43:40

    쉐이크는 첨 들어보는 브랜드네요.
삼양라면 한때는 그것 밖에 없었는데 우지파동으로 훅 갔었죠.

그리고 자주 글 달아주세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이종호 2018-01-15 20:50:19

    쉐이코(Swico)였습니다. 독수리가 그려져있는..
포터블 라디오와 테잎이 들어있는 제품을 생산했죠.
아마 쉐이코에서 스테레오 워크맨을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었을겁니다. 손휘 워크맨에 대적해서...
데모 테잎이 증기 기관차 가는 소리로 기억합니다. 왼쪽에서 지그지그하다 오른쪽으로 재그재그...
증말 투박스럽기 그지없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샘슝너마들이 마이마이를 내놓으면서 지리멸렬..
하긴 마이마이도 손휘 아이와 산요...니뽕 밀수품에 맥을 못치고 있었으니...

그러고 보니 워크맨은 거의 다 섭렵해본 거 같네요...
신설동 서비스센터에서 뚜가리 양철로 만든게 덜렁대 A/S를 갔더니 수리 불가라며 새제품을 사던지 그냥 쓰라고 하는 바람에 그자리에서 바닥에 패대기 치고 두번다시 손휘꺼 쓰면 개새끼라고 하고 나오기 전까진....ㅡ,.ㅜ^

손휘의 A/S는 예나 지금이나 악명높죠...

yhs253 2018-01-15 16:28:37
답글

"독수리표 세이코" 오타 네요
수업시간에 AFKN 라디오를 몰래 듣다 "어퍼컷, "라이트훅" 그것도 모자라서 킥복싱으로 힘다빠질때 까지 "샌드백" 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라듸오에 한이 맺혔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메리카 TOP40 를 줄줄 외었는데,,참
달포전 결혼 기념일도 그냥 지나가 버리고,,나원참,,,



윤양진 2018-01-15 16:42:57

    을쉰~결혼기념일은 정말 위험합니다. 이젠....

아메리칸 탑 포리 시그널 음악이 생생합니다.
디스 이스 케시 케이슴 하던 목소리도.

이종호 2018-01-15 20:58:08

    엄밀히 말하믄 스웨이코(Swico) 라는 명칭이 맞을껍니다. 걍 쉐이코라고 선전을 했슴돠.
지가 그 두꺼운 워크맨과 포터블 카세트를 구입했었기에 압니다...

김지태 2018-01-15 23:50:22

    을쉰 철자가 틀리셨어요. sweico가 마씀다.

이종호 2018-01-16 10:10:41

    우이쒸....개밥고수님 내 이 잉간을 걍 학....ㅡ,.ㅜ^

권윤길 2018-01-16 08:22:53
답글

AHA 카셋트에 스폰지 다 부서진 이어폰 끼고 리어카에서 산 테이프 넣어
USSR 들을 때가 최고였죠.
말바지 입고 롤라장을 누비던 그때는 세상 무서울 게 없었는뎅. ㄷㄷㄷㄷㄷㄷ

이종호 2018-01-16 10:11:33

    살아계셨구랴?..^^

이종호 2018-01-16 10:11:34

    살아계셨구랴?..^^

권광덕 2018-01-17 00:00:20

    을매만에 들어보는 아하카세트입니까. 순간 타임머쉰을 타고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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