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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선택) 34평 17층탑층 vs 42평 2층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8-01-12 12:54:40
추천수 1
조회수   4,534

제목

(아파트 선택) 34평 17층탑층 vs 42평 2층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글쓴이

박웅 [가입일자 : 2005-05-10]
내용
 안녕하세요.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이 안서 와싸다 지식인에게 도움을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





가족은 저와 와이프, 딸5살, 아들3살이 있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집을 계획하려 하는데

지방의 10년된 같은 단지내 아파트에 비슷한 가격의 상기 제목과 같이 2가지 안이 있다면 어떤 선택이 나을지 궁금합니다.





34평 = 안방, 방2, 옥탑, 테라스

42평 = 안방, 방3

둘다 남향이며 42평 12층건물 바로 뒷동이 34평 17층 건물로 주변 여건은 거의 동일

가격은 탑층이 몇백 더 높습니다.





34평 탑층 장점

1. 17층의 탁트인 조망(앞동이 12층)

2. 경사2m~2.4m의 층고높은 7평 옥탑 + 3평정도의 테라스(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놀수 있는...)

3. 42평 대비 저렴한 관리비



탑층 단점

1. 42평대비 좁은 거실과 주방

2. 활용이 잘 안되면 무용지물인 옥탑과 테라스+난방냉방비

3. 초등 입학후 아이들 방2 내주면 서재공간은 옥탑을 써야함.







42평 2층 장점

1. 34평대비 넓은 거실과 주방 + 방4개

2. 향후 아이들 방2 주고도 본인,와이프의 서재 존재

3. 지척의 부모님 및 형내외 왔을경우 안락함(외손주보러 자주 오실것 같음.)



42평 단점

1. 남향이지만 앞동의 가림으로 1시이후 일조권 확보

2. 넓은 거실과 주방으로 냉난방등 관리비용 증가

3. 리모델링 되어있는 중후한 인테리어(아이들 에게는...)





기타 고려사항

10년이후 매매시 부동산 가격 (?)





자식들이 커감에 따라 가족들간의 동선, 거실 및 공간의 활용성등이 감이 잘 오지 않아 생각나는 부분 적어보았습니다.

회원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떤 선택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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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2018-01-12 13:37:57
답글

10년후에 어떤 아파트에 들어가시겠습니까?

회원님 스스로 물어보심 답이 나올듯합니다.

다만, 지금도 42평이 크지만 34평형과 가격이 비슷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도 선뜻 선택못하고 고민하실정도라면???

10년후에는 어떻게 될런지 예상해보시면...

박웅 2018-01-12 19:07:30

    말씀해주신 덕분에 10년후의 생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첫 답글 감사합니다..

임준택 2018-01-12 14:17:05
답글

저같으면 42평

박웅 2018-01-12 19:07:56

    추천 감사합니다. ^^

권태형 2018-01-12 14:34:21
답글

42평이요.. 집값은 42평이 더 비싼데.. 탑층만 비싼 거아닌가요?

박웅 2018-01-12 19:08:45

    네. 탑층 밑의 34평과는 10% 이상 차이나는것 같습니다.

김종석 2018-01-12 14:40:06
답글

당연히 넓은평 입니다.
조망은 그때 뿐이고요.
넓은 평수가 당연히 좋지요.
근데 가격도 저렴하다면 ...더할나위없지요.
또한 제 경험상
1층 2층 11층 15층탑층 모두 살아봤는데 2층이 가장 좋았습니다
1층은 엘레베이터 기다리는사람 소음이 좀 있고요
탑층은 말안해도 아실듯...복층은 아무리넓어도 무용지물...(처음엔 복층에서 뭘할까 많은 구상을 했는데 살다보면 안올라가게됩니다 (진리^^)
11층은 의미없이 그냥 비쌈.
복층은 의미가 없고 그냥 넓은평수가 좋습니다
게다가 2층은 베란다 밖이 바로 나무들이 있어서 전원주택 같은 느낌.
엘레베이터 안타도 되니 출입이 편하고 익명성 보장!(엘레베이터에서 사람들 마주칠일 없음)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넓은 집이 교육상(심리적) 좋음.
매매도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요즘 고층 화재 지진등등 문제 걱정되는분들, 그리고 낮은곳 원하지만 주택은 불편하다고 하는분들이 1.2층 많이 찾습니다.
넓은평수2층 강추!!

박웅 2018-01-12 19:18:09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가며 특히 조망은 그때뿐이라는 말씀에 살짝 놀랐습니다..ㅡㅜ />
실경험을 바탕으로 2층추천 감사합니다. ^^

orion800 2018-01-12 14:41:33
답글

좀 있음 대형 평수의 아파트는 똥값 돼요.

되도록이면 환급성 좋은 중형 정도가 괘안치 않을까요?

그리고 현재 아파트 사는 거는 좀 두고 봐야 합니다.

지방부터 지금 부동산이 야금야금 내리막치고 있는데 이게 어느 순간 확 꺽일지 아무도 모립니다.

급한 일 아니면 좀 더 관망을..

괜히 돈 날립니다.



박웅 2018-01-12 19:26:41

    대형 평수의 인기하락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쪽 지역이 40평 세대수가 적어서 부동산에서는 매매가 잘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ㅡㅜ;

실제로 30평대는 단지마다 10가구 이상씩 매물이 있기는한데 나중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orion800 2018-01-12 14:43:56
답글

까놓고 말해서 지태님 정도의 수준 아니면 부동산 업자들 말 믿지 말고요.

그리고 그사람들 경제의 큰틀은 개뿔도 몰라요.

김종석 2018-01-12 14:54:37
답글

부동산 업자들은 당연히 비싼 아파트 사라고 할듯.
그리고 넓은평이 똥값 된다구요?
그러면 적은 평수는 더 똥값 되지요...
똥값 되었다고 가정해보자구요...
그럼 같은 가격 10억 이라면 20평 사겠어요? 아님 40평 사겠어요?

orion800 2018-01-12 15:03:38

    그게 아니라 앞으로 부동산 수요가 이제 좀 달라진다는 겁니다.

대형 평수를 원하는 만큼의 현재 젊은 수요들의 가족 구성원이 안 따라준다는 거죠.

결혼하는 것도 힘들지만 결혼을 해도 3인 가구가 대세 아닙니까,

그리고 혼자사는 싱글들도 점차 느는 추세인데..

당연히 평수 큰 아파트는 나중에 골로 가지요.

인구 구조의 변화를 못 읽으면 골로 가는 겁니다.

우린 그냥 거의 일본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희진 2018-01-12 15:04:30
답글

34평 가세요. 큰평수는 이제 실수요가 점점 줄어듭니다. 지방 대형평수는 20평대 아파트랑도 가격이 비슷하구요. 34평 탑층은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인것 같은데 10년뒤에도 그 프리미엄은 살아 있습니다. 참고로 관리비도 무시못할듯.... 일년이면 소고기 파티 수회 더 할 수 있습니다. ㅋ

박웅 2018-01-12 19:29:06

    관리비만으로도 소고기파티 수회 가능할것 같습니다....
34평도 작은 평은 아닌데,,, 34평 추천 감사합니다~ ^^

orion800 2018-01-12 15:05:01
답글

이건 지태님이 빠삭하게 다 파악하고 계실 듯.

박웅 2018-01-13 05:47:16

    밑에 김지태님의 답글을 보니 이제 무슨말씀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의 고민을 경험하신 분이 계셨네요.. ^^

이종호 2018-01-12 15:19:47
답글

탑층....
겨울에 난방 제대로 안하면 결로현상으로 곰팡이 끼고 살아야 합니다.
1층 없는 2층 역시 결로 현상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탑층보다 2층이 훨씬 실기 편합니다.
조망? 집사서 처음엔 밖도 내다보고 테라스에 앉아 커피도 홀짝거리지만 시간 지나면 테레비 드라마에 꽂히고 종편 건강제품 광고성 방송에 혼이 팔립니다...우리집의 경우입니다.
종종 엘리베이터 고장나면 아주 환장을 합니다..ㅡ,.ㅜ^
울집은 로얄층(?)이라고 내혼자 자위하는 7층이지만 엘리베이터 층층마다 서면 인내심 한계를 느낍니다...ㅡ,.ㅜ^
갑자기 노즐이 열리려고 하면서 장이 뒤틀리고 식은 땀이 흐를때
빨랑 엉디 까고 배설의 희열을 만끽하고 싶은데
웃층서 시끌벅적 하며 에레베따 붙들고 환송인사 나누고 있으면 살의를 느끼게 됩니다.
전 그 비싼 body 지킴이 빤쮸를 버린 경험도 있습니다.
그것도 고지를 몫전에 앞두고서...ㅡ,.ㅜ^
야그가 옆으로 샜습니다만..어쨌든
집은 생활을 하기 위한 공간이지 환금성을 기대하면 훗날 우리 자식새끼들..
지금도 그렇지만 평생 내집 마련 못하고 난민처럼 살다 끝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들이 만든 족쇄이죠...

집은 미래보다는 지금 얼마나 편하고 안락하게 살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얼라들 맘놓고 넓은공간서 우당탕거리고 뒤어놀게 해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고 그렇지 못하고 숨죽이며 살게 하는 것도 부모의 몫입니다.

나중일은 나중이고 얼라들 크면 다 자기들 살기 바쁘지 부모님은 차선입니다.... 이 또한 제 경우입니다.

전 더 늙어 애들 쫓아내면 지금 집 쭐여서 돈 까먹으며 살다 디질겁니다.

판단은 스스로 하시는게 나중에 후회해도 본인이 하고말지만 남 이야기에 솔깃했다간 두고두고 가슴앓이 합니다..

2상 끗!

박웅 2018-01-12 19:33:13

    집상태는 다행히 좋아서 고민입니다. 안좋으면 바로 패스 할텐데요....
후회없는 결정을 해야할텐데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기석 2018-01-12 15:49:15
답글

예전에 탑층을 10년간 살았는데.. 조망만 보고 들어갔었습니다..
서향이지만 거실 창으로 서울공항과 산이 보이는 풍경이었죠.. 자료실에도 가끔 사진 올렸는데..
그 정도 조망이 아니면 의미없습니다.. 창밖으로 다른 아파트가 보이는게 무슨 조망이겠습니까..

이달 말에 40평대 후반 1층집으로 들어갑니다..
42평이나 38평의 고층을 비교했었는데.. 그냥 닥치고 1층 넓은 곳으로 갑니다..
애들도 실컷 뛰어다닐 수 있고.. 뭐 이래저래..

박웅 2018-01-12 19:39:29

    서울공항과 산이 보이는 풍경과 야경 멋질것 같습니다.
탑층도 공항까지는 아니지만 단지 사이드층 사이드라인에 앞동은 5개층 밑에 있어서 10시~3시방향까지 상가 밀집지역을 내려보는 맛은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

전망은 그때뿐이라는 윗분의 말씀에 동의 하십니까?
답변이 심히 궁금합니다. ^^

전성일 2018-01-12 16:04:40
답글

1. 탑층에 살고 있는데 층간 소음에서 해방된 행복감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듭니다. 층간소음이냐 결로로 인한 곰팡이냐로 본다면 전 다시 층간소음에 한표 던집니다.(결로로 인한 곰팡이는 봄에 한번씩 작업해주고 삽니다)

2. 자녀 2명이 있는 가족이면 34평을 추천 드립니다.인구절벽이 현실화 되고 있어 10년동안 다른나라에서 인구 수입하지 않는다면 중대형 평수를 10년 후 사줄 사람이 별로 없을 것 입니다.(34평도 크게 보일 수 있을 듯)

3. 그럼에도 불구하고 42평이 눈에 들어오면 그냥 42평 사세요. 넓게 사는것도 좋습니다. ^^

박웅 2018-01-12 19:44:22

    아파트가 단독주택과 비교했을때 단점이 소음과 부족한 공간 으로 알고있습니다.
탑층은 그 둘을 어느정도 해결하면서 아파트의 장점을 갖고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사실 느낌으론 탑층이 좋아 보이는데 아버지께서는 같은값이면 넓은평을 가야지~ 한마디에 고민이 깊어졌습니다..ㅡㅠ;

김종태 2018-01-12 16:42:20
답글

작은 평수인데 비싼게 이유가 있겠죠. 선호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올해 여름에 후배집에 놀러갔었는데 딱 말씀하시는 꼭대기층 옥탑방 있고 바베큐할수 있는 야와공간까지 달린 곳이더군요. 부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2층하고 꼭대기층하고는 아마 하루에 햇볕 들어오는 시간이 많이 차이 날겁니다.

박웅 2018-01-13 05:50:32

    말씀하신 장점들이 저도 눈에 들어와서 마음이 가는데 실제 살아보면 활용도가 어떨지 고민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권태형 2018-01-12 17:44:03
답글

저는 전세라면 100% 34층으로 갑니다만...
산다고 하면 2층 갈 것 같아요..

박웅 2018-01-13 05:52:23

    저도 그렇습니다.
또 2층은 잠깐이지만 살아봤고 의외로 편했습니다만 탑층은 경험이 없어요..ㅡㅠ;

김민관 2018-01-12 17:54:59
답글

34평에 4명 이면 문제 없다고 생각 합니다.2층이면 햇빗이 잘들지 않거나 금방 어두울 공산이 큰데 저같으면 2010년 이후 지은 건물이라면 34평 17층이요.

박웅 2018-01-13 05:56:57

    34평 추천 감사합니다~^^

000sori@gmail.com 2018-01-12 17:59:01
답글

2층, 전망 좋은 꼭대기층, 햇볕안드는 중간층, 20-50평대까지 골고루 다 살아본 경험으로..ㅋ
냉난방비는 꼭대기층도 많이 들어가서 넓은 평수보다 장점이 안될거 같고요.
겨울에 추운거보다 여름 태양 직사열때문에 더운게 더 힘듭니다.
장점은 위층의 쿵쿵거리는 소리나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없어 좋습니다.
전망 감상 좋지만 창문에 바로 나무 보이는것도 좋습니다.
2층은 엘리베이터 안 타는 편리함이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집은 그래도 넓을수록 좋더군요.
매매 집값 안따지고 저보고 가라면 2층 갈 것 같습니다.

박웅 2018-01-13 06:08:08

    전주인도 옥탑에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한걸보니 많이 더운것 같기는 합니다..
겨울에 추운거야 당연할테고요...

2층앞에 2~3층 높이의 소나무들이 볕을 가릴까봐 안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창문 너머 나무가 보임으로써의 장점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층 추천 감사합니다. ^^

황준승 2018-01-12 18:04:58
답글

조망은 정말 탁 트인 자연이 펼쳐지는 것 아니라면 별 의미 없어요.
눈앞에 콘크리드 빌딩들이 좌악 펼쳐져 있다면 별 장점은 안되죠.
단열공사 잘 되어있다면 일조가 풍부한 건 좋겠네요. 하지만 여름에 작열하는 태양이...ㄷㄷㄷ
테라스는 정말 부러워요.
저는 고기도 구워먹고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거든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조금 좁더라도 탑층을 선호할 것 같아요. 미래의 가치로 보자면 탑층 권합니다.

하지만 넓은 평수의 매력이 정말 크죠. 게다가 엘리베이터 안타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건 정말 편리합니다
앞에 놀이터가 휴식 공간 벤치가 있어서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몰려들어 시끄러운 곳 앞이면 비추.
넓은 공간이 있으면 학생들이 농구공이나 축구공 튕기면서 쩡쩡 울려서 비추.

저는 30층 아파트의 8층에서 아침 출근 때 엘리베이터 5분 넘게 기다리다 막상 인원이 다 차서
그냥 지나가 버리면 황당합니다.

박웅 2018-01-13 06:11:41

    한라인에 세대수가 많으면 엘레베이터가 꽉찰수도 있군요.. 대형마트도 아닌데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
말씀주신것 잘 따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원석 2018-01-12 19:31:07
답글

탑층에서 10년이상 살았습니다
탑층 2가지의 단점이 있습니다

1.겨울 난방비 상당합니다
여름 냉방비 상당합니다
2. 절대 베란다 결로에서 지유롭지 않습니다
또한 결로에 의한 곰팡이 장난아닙니다

박웅 2018-01-13 06:21:02

    결로에 크게 혼나본적이 있어서 탑층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살폈는데 다행히 결로는 한곳도 없었습니다.
없는게 신기할정도로 집상태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옥탑이 넓고 높아서 냉난방비가 생각외로 상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옥탑이 34평 거실보다 크면서 열손실도 높으니 옥탑을 항상써야하면 비용이 더 나올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김지태 2018-01-12 19:37:44
답글

이 질문은 딱 저와 제 처남의 경우와 맞아 떨어져서 비교가 되겠네요. 저는 15층 아파트 탑층 34평형이고 처남은 2층 48평형 이거든요. 처남도 작년 가을에 집을 구입했고 저는 석달전이죠. 이거사라 저거사라 얘기 드리진 못하겠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자면, 탑층은 어느 아파트나 결로가 있습니다. 저처럼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겨울철 결로로 인한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매우 클 것 같습니다. 더우기 어린 아이도 있다면 더더욱요. 이에 대한 글을 1월 1일 날 올린적이 있는데 요깁니다.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59718&tb=board_free_pds&id=&num=&pg=&start=40

탑층의 좋은점은 많은 분들이 얘기 하셨듯 층간소음의 걱정이나 생활소음이 없다는 것, 아파트에 따라서 좋은 조망과 복층활용,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이죠. 제 아파트의 경우도 정확히 남향이고 주변에 저희 집 보다 높은 층이 없어서 오전 8시만 되면 햇빛이 풍부하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조망이 다른 아파트만 보이는게 아니고 산과 3번 국도, 너른 들판도 보여서 낮이나 밤이나 전망 보는 맛이 꽤 좋고 놀러 온 분들도 조망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건 흡연자라면 겨울에는 베란다 여름에는 옥상에서 담배 피우기 좋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이겠네요 ^^ 반면 불편한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게 좀 지루 하다는거 근데 이건 중간층이나 저처럼 꼭대기 층이나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불편함은 마찬가지 같습니다.

2층은 우선 좋은게 역시나 엘리베이터에 구애를 안받고 역시 흡연자라면 밖에 나가기 편하다는게 장점이고요, 조경이 잘 된 아파트라면 정원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 것도 장점인데 단점은 밤 일 경우 프라이버시 보장은 좀 어렵다는거죠. 밖에서 집안이 아무래도 잘 보이니까요. 그리고 방범문제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러나 결로의 문제는 아파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중간층 이상처럼 심할 가능성은 별로 없겠구요.

그외에 정말 중요한 것 일 수도 있는게 대출을 받아야 하는 거라면 34평과 42평의 차이는 큽니다. 만일 오랜기간 무주택자 였거나 처음 주택을 구입 하시는거라면 생애최초대출이나 디딤돌 대출 같은 은행이 아닌 국토교통부에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선택 하시면 일반 담보대출보다 금리가 싸고 시중금리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다만 조건이 일정기간 무주택자이고 소득금액도 따지고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이하(34평)만 해당되니 해당이 되는지 알아보시면 34평 구입이 자금부담이 훨씬 덜 할 수 있습니다.
42평은 이 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요런 부분도 감안 하시고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34평이 제일 작은 평수라 38평, 46평형 가보고 처남집 가보면 넓은게 좋긴 합니다. 38평은 뭐가 넓은지 아리송하긴 하지만요 ^^ 아이가 둘이라면 방4개중 아이에게 하나씩 주고도 방이 하나 남으니 오됴룸이던 서재던 활용 할 수도 있고요, 오래 사실거라면 넓은게 좋을거고,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거래가 잘되는 34평형이 나을 수도 있고요 ^^ 처남집에 가보면 넓어서 아이가 뛰어 다니는건 좋은데 아랫층 신경 쓰여서 못 뛰어 다니게 한다는 문제도 있고요 ^^

이종호 2018-01-12 21:36:49

    역시 개밥고수님 답슴돠..^^
조망은 울집도 와땀돠...
문 밖이 바로 술왁산...4계절 변하는 거 몽땅 보며 삽니다.
누깔 내리 깔면 바로 술왁산 물이 졸졸 흐르는 실개천과 공원이 있고
그리 전망이 쥑이는데도 마님은 테레비가 더 좋은 듯....ㅡ,.ㅜ^

박웅 2018-01-13 08:01:17
답글

시공실적 인터넷에 올리시고 부업으로 주말에만 작업하셔도 월... 죄송합니다. ^^;;
능력이 심히 부럽고 노력해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을정도로 집이 너무 확~ 변하네요.

무엇보다도 말씀해주신 실경험들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답변 너무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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