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라왔던 파나소닉 전기면도기 기억나시죠?
그거 보자마자 바로 구입을 했었는데요...
배송에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일년에 몇번씩은 구입하지만 직배송보다는 배송대행을 이용하다보니,
직배송시 세관통과하는데 필요한 개인통관번호가 빠져있는지 몰랐습니다.
배송예정일 몇일 전에 개인통관번호를 입력해달라고 메일이 와서 나름 입력한다고 했는데,
제가 복수의 배송주소를 입력해서 사용하다보니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결국 개인통관번호 입력이 안된 상태에서 국내로 들어왔고, 배송회사에서 몇일동안 통관에 보류되어 있다보니
다시 아마존으로 반송을 시켰더군요.
저는 배송이 안되고 있어서 배송회사에 질문과 컴플레인을 몇번 했었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배송회사에서 보낸 메일이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못했던 거고요.
배송이 늦어지고 배송회사에서는 답변이 없다고 생각해서 아마존에 직접 연락을 하니,
답변이 정말 빠르더군요. 업무시간대가 잘 맞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답장 메일도 바로바로 오고(아마존 답변도 스팸으로 들어와서 배송회사 연락도 스팸으로 왔을거니 생각하고 뒤져본거였습니다), 해결책도 제시해주더군요.
거듭되는 사과와 함께 해결책은 몇일 내에 배송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오지않으면, 아마존에서 직접 해결해주겠다.
아마존 해결책은 추가 비용 없이 최대한 빠르게 다시 배송, 전액 환불이었습니다.
배송회사에서는 이미 반송했다는 메일을 진즉 보내왔기에 아마존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니,
다시 배송을 위해서 몇가지 확인을 해야 한다며 전화, 실시간채팅 등을 예시하더군요. 그래서 실시간채팅을 해서 다시 배송을 받길 원하는지에 대한 답변과 개인통관번호 등 주소확인 등을 했습니다.
이게 작년 12월 초 금요일 오후였는데요.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배송상황을 확인하니 금요일 당일에 바로 배송회사에 보내고, 일요일에 상품이 들어와서 월요일에 통관마치고 배송이 된 거였습니다. 금요일 오후면 국내 쇼핑몰에서 주문해서 월요일에 받았으면 빠른거였죠~
그리고 한달이나 지난 시점에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아마존 입장에서는 딱히 잘못한 부분이 보이지 않고, 제 개인적인 실수와 배송회사의 업무처리가 조금 문제가 있는 정도였던 것 같은데, 20달러를 환불했다고 메일이 왔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국내입성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기사가 가끔 보이던데,
아마존의 넓고 경쟁력있는 제품군에 이 정도 마인드의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국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www.venturesquare.net/5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