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PC조립할때는 부산가야에 있는 부품상을 이용하곤 했었는데
점점 눈이 어두워지고 쿼드코어까지 가서는 두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최근에는 PC조립에 손놓고 중고PC를 구입해서 튜닝하는 정도로 쓰고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고PC는 얼마 안가 꼭 고장을 일으키네요
첫번째 증상은 USB포트 정상인식이 안되는 증세로 부터
차츰 차츰 작동에러가 시작됩니다.
첨엔 프로그램 오류나 바이러스 탓일까 싶어 백신돌리고 온갖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CPU발열, 점점 거대해진 그래픽카드 발열까지 검진을 하고
결국에는 컴퓨터의 전원부까지 점검하면 답이 나옵니다.
없어져야할 뻥 파워를 달고 있거나 대부분 500W파워를 달고 있습니다.
예전 펜티엄이나 486,386시절부터 변함없는 500W파워라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첨단의 cpu와 그래픽카드를 달고도 빌빌거리는 500w파워가 가당키나 합니까?
결국 조립PC의 빠른 고장은 파워에 힘이 딸려 생기는 증세가 대다수 입니다.
겉은 멀쩡해도 혈관에 도는 피가 약하면 온갖 잡병이 생기는 사람처럼
어쩌면 PC도 똑 같았습니다.
작은딸의 작업용 PC를 가져와 점검했다가 특별한 문제가 없어 파워를 600와트로
올렸더니 문제의 증세가 사라졌었고
까페의 PC도 최근 잦은 다운, usb사운드카드 인식불가로 비슷하나 증세를 보여
이번엔 아주 더 높은 700W 마이크로닉스로 바꿔줬더니
아픈 증세가 싹 나았습니다.
아무리 단가를 절약하고 대규모 납품을 해서 남기겠다는 의도지만
부품이 첨단으로 가면 사용하는 전력량도 높아진다는 간단한 이치도 모르고
아직까지 조립PC에 500w파워를 기본을 장착하는 세태가 개탄스럽습니다.
이 정도파 파워라면 우리집 조립PC를 문제없이 잘 돌려줄거 같아 든든하네요
드디어 새해를 맞이한 우리가게앞에서
해맞이 등산을 마친 아침 손님들을 보내고 나서 쳐다보니 가게 뒷편 올해의 첫 해가 뜹니다.
한해의 무사기원을 빌어봅니다.
회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