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엊그제 새로이 들여온 헤레시3입니다. 소리보다도 일단 너무나 갖고싶었고 전 판매자분도 제 편의를 많이 봐주셔서 마냥 만족스럽습니다.



사기 전에 약간 시간이 있어서 정말 수도 없이 검색을 해봤는데 검색하는 글마다 이렇다할 확실한 답변글들도 별로 없고 TR이다 진공관이다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현제



ak650 개조한것을 쓰고 있습니다. 모든 콘덴서 및 기타 짜잘한 부품들 싹 다 갈아서 기존의 650 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입니다. 해상력이 상당히 올라가고 분리도가 뛰어나며 촉촉한소리인데 구동력에 대해서도 전에는 프로10이나 북쉘프를 썼을시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근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헤레시의 저역을 듣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소구경 북쉘프보다 못한 저역이 나오는것은 아닌데 뭐랄까..... 딱 듣기에도 저역 콘트롤을 앰프가 힘겨워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힘이 하나도 없고 퍼지고......



전주인분은 2와트짜리 진공관 모노모노로 들으셨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당시에 그 앰프로 들었을때에도 아주 딴딴하고 묵직한 저음이 적은 볼륨에서도 나왔었습니다.



제 아는분은 진공관 6550이나 6L6으로 매칭하면 좋을거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구동력 좋은 TR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덕수 ds 200 A , AB클레스 전환하는 앰프가 있던데 이녀석도 눈에 들어오고 아니면 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강서전자에서 판매하는 베토벤이라는 진공관앰프도 괜찮은것같고.



이거다 싶은거 없을까요? 앰프에는중고 신품 상관없이 딱 100만원정도 할애할 생각입니다.



고수님들의 경험에 의거한 비기들 전수해주세요~



나날이 음악듣고싶어서 회사인데 일도 안잡히네요.... 병이에요 병. ^^ 그래도 술먹고 나쁜짓하고 다니는것보다는 훨씬 좋은거라 자위합니다.



다시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