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보는데....
외국에서 한 광장에 더블베이스를 켜며
앞에 모자를 벗어 놓은 거리의 악사에게
한 소녀가 동전을 던져 줍니다.
그러자 건물에서 첼로 연주자가 나와서 합세하고
다시 사복 차림의 연주자들이 3355 모여 듭니다.
바이얼린..바순..호른 팀파니...
그들이 연주하는 건 베토벤의 9번 "합창" 4 악장 입니다.
관중에 섞여 있던 합창단까지 가세해서 환희의 송가를 부릅니다.
베토벤 어린 시절 아버지로 부터 학대 받아서
도망치곤 하던 그 원망을
모든걸 용서하고 포용하는
이 합창에서 풀리게 합니다.
물론 이 영상은 연출이겠지만
관중들은 감동 받고 환호합니다.
저도 가슴이 따뜻하게 뭉클해지네요.
이것이 음악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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