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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교향곡 제 39번은 천국에서 노니는 듯한 밝음과 즐거움을 갖춘 평화로운 곡이다
지극히 짧은 기간에 씌어진 이 곡은 속칭 백조의 노래라고 불린다. 백조는 평소에는 듣기 거북한 목청으로 울지만, 죽음의 직전에는 희한하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운다고 한다. 그래서 작곡가의 최후의 작품, 이른바 을 가리켜서 라고 하는데, 슈베르트의 가곡집 는 그 좋은 예이다. 그러나 이 곡은 최후의 곡이 아니므로 백조의 노래라 부르는 것은 온당치가 않다. 그러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까?
그 이유는 확고한 증거가 없으니까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 곡이 조용한 호면(湖面)에 우아한 모습을 띄우고 있는 백조처럼 평화로운 감정에 충만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이 곡에서는 모차르트 자신이 생활고에 허덕이던 그 어두운 그림자는 털끝 만큼도 찾을 길이 없다. 이 곡은 음이 도달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들려 준다.
제 1 악장 : 긴박하고 중후한 화음으로 시작되는 아다지오의 서주(序奏)에서 알레그로의 대조적으로 밝은 주부(主部)로 들어간다. 경쾌한 제 1주제와 화창하게 노래하는 제 2주제나, 에피소드가 연달아 나타나는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제 2 악장 안단테: 섬세한 표정을 펼친다. 모차르트 교향곡의 완서악장(緩徐樂章) 가운데서 정(靜)과 동(動)의 대비가 이처럼 선명한 악장은 없다.
제 3 악장 메뉴엣 알레그레토: 별칭 으로 불릴 만큼 전형적인 구성미를 갖추었다. 특히 중간부의 클라리넷의 목가적(牧歌的)인 가락은 끝없는 시정(詩情)을 자아낸다.
제 4 악장 알레그로: 제 1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주제를 갖가지로 변화시켜서 명징(明澄)한 광채와 정력적인 고조(高潮)로 끌고 간다.
약 20 분.
본 글에 제가 약간의 수정을 가했습니다.
모차르트는 모든 음악 애호가들에게 영원한 동경의 세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