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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과 첫 입학해서 PC 실습실에 XT 컴터만 있다가.. 처음으로 20MB HDD 달린 컴터 1대가 들어 왔어요. 플로피 디스켓 없이 초고속으로 부팅되던 환상적 속도에 다들 뒤집어 졌었죠.

    그 속도감이 눈에 선합니다..ㅋㅋㅋ...

도스 명령어 쳐서 하드 카피 해주고 이것 저것 막 주물러서 셋팅을 해주면
(하도 많이해서 안보고도 다다다다닥...)경외하는 눈초리로 쳐다보던 기억이 납니다
부팅 조금이라도 빠르게 하려고 파일 손대던 때가 저 때인데 40메가 하드에 메모리 4메가만
되도 에헴~ 하던 시절이었죠...

몇년전에 보내주신 hp E6550 컴퓨터 고장없이 지금 이순간도 아주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
추가로 ssd 달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
늘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

    헉...그걸 아직도 쓰고 계시면 업자들은 뭘 먹고 삽니까...ㅋ..

요즘 컴퓨터들 무지 쌉니다 4세대급 정도면 중고도 꽤 쓸만한데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그냥 드리긴 뭐하고 매입가격에 드릴 순 있습니다

안방 에서 글도 쓰고, 유튜브동영상도 버벅거리지 않고, 소음도 없고,
고장이 나야 뜯어 볼텐데 포맷 한번 안하고 쓰고 있네요,,,
한번 내손에 들어오면 내치는 성격이 아니라서 업자들도 힘들겠습니다 ㅋ 자동차도 그렇고,

    원래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고장난 것도 내 손에만 들어오면 아주 잘 동작하고 또 잔고장이 안나고...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 입니다
임호삼님과는 뭔가 닮은데가 많습니다...ㅋㅋ..

OPC 동양정밀 HDD를 빼면 동양정밀이 섭섭해 해유.. ^^

금성 하드는 엄연히 히다찌거로 봐야 하쥬...
GSH 마크에서 H는 히다찌 약자에유...

옛날부터 금성(LG) 히다찌는 유대가 있어왔쥬..


작동할때 마다 알흠다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MFM 방식 하드를 오랫만에 봤네유..

저 때의 하드들은 컴터 전원을 내리기전 반드시 별도의 파킹 프로그램으로 파킹을 시켜줘야 했쥬.. ㅎㅎ


이 이후로 AT버스 방식의 HDD가 나오게 돼쥬.. 속도도 좋아지구.. 조용한...

그중에서 제일은 바로 코너사에서 생산된 코너 40메가 HDD 엿쥬...


제가 당시에 싼 MFM살까 AT버스 코너 40메가 할까 고민하다.. 거금 40만원을 주고 코너 40메가 HDD를

넣었는데.. 당시 칭구들이.. 조용한 제 컴퓨터에 반해.. 다들 결국 코너사 HDD를 사더라구유..

    40핀 ide방식이 나오며 몇 년간 많은 업체에서 HDD를 생산했던 거로 기억됩니다
씨게이트,코너,맥스터,웬디를 주로 장착했었고 60메가 넘어서면서 부터는 삼성도
많이 장착 되었죠..저도 코너 좋아했었는데 외관이 다른 제품보다 덜 투박했던 기억이...

OPC는 잊고 있었는데 말씀하시니 생각이 나네요..그것도 아마 일본기술이 많이 들어갔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일본은 대부분 전자회사들이 HDD를 생산했었네요

그 많던 HDD생산업체들이 기가대로 넘어오면서 기술력과 자본력에 밀려서
흡수통합 되었고 현재는 몇 회사 안남았죠...

    opc는 당시 마치 국산 순수 기술처럼 마케팅 광고를 했쥬..

그 덕분에 한때 국산팬덤 현상도 있었구유...

훗날 삼성HDD의 전신이 OPC쥬..


조양함과 빠름을 무기로 코너 40 메가 HDD가 빅히트를 친후 1,2년뒤였나.. 퀀텀 이라는 새인물이 등장을 하쥬..

바로 퀀텀 52메가 HDD...

메가당 만원 하던 시절.., 뭐.. 이전 MFM 방식만 있을때는 더 비쌌었죠...

그런데..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은 아직까지 귀경할수 있는 브랜드... ㅎㅎ

하... 이 시게이트 20MB 짜리 HDD..
제가 83년초에서 88년도말까지 사우디에서 6년 일하며 살다 왔습니다만, 86~87년도 정도에 제가 이 HDD를 사서 IBM 초기 XT PC에 장착해서 사용을 했었답니다. 그때 5.25인치 플로피디스크의 용량이 64KB 였으니, 20MB 면 엄청난 용량이었답니다.
당시 XT PC 램용량이 아마 256KB 였었던지 1MB였었던지 했던것 같습니다.

    보통 XT에는 FDD만 달리고 AT부터 HDD가 달렸던 거로 기억하는데
XT에 HDD를 다셨으면 시중에 흔하지 않은 PC를 쓰셨네요
초기 IBM PC 생각납니다 비싸서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던....

도스 시절에 40메가 하드디스크를 보며 "이런 대용량을 다 쓸 수나 있나?"이랬었죠...ㅋ...
저 당시에 MS-DOS 말고 일본에서도 PC-DOS던가 하던 OS도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각종 잡지니 서적이이..컴퓨터 관련 업종은 다 불티나던 PC황금기였죠...

    이상희 님,
옛날에 그랬었지요.
업무용으로 PC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다가 AT 최고급기종이 당시 기억에 거의 2만불 가까이 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만, 아무튼 가격이 너무 비싸서 XT 로 구매를 했었는데, 옵션으로 이 HDD와 EGA 비디오카드, 엡슨 프린터 포함해서 상당한 금액을 주고 구매를 했었습니다.

PC가 나오기전시대...대형컴퓨터의 하드는 레코드판만판한 판들이 여러장 겹쳐있고......손으로 직접 교환하고 바꾸고 했지요
서울대 병원 시스템이 그랬어요...^^ 그때는 PC가 없고 터미널이라고 했지요...^^ 하드를 넣고 빼고,,,, 재미있는 시절도
있었는데요...기술자 대접도 좋았구요...흘러간 세월이네요....^^

    음...그건 말로만 들었고 실제로는 동작 상태를 본 적도 없네요..
펀칭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종이만 봤지 실제 동작은 못보고요..

아...IBM 하드디스크인데 크기가 15킬로 사과상자만한 것은 본 적이 있습니다
용량이 5메간간 10메간가?? 하여튼 그랬을 겁니다
너무 무거워서 집어올 걸 포기했었는데 그 때 한 두어개 가져다 놓을 걸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우리 때도 컴퓨터 좀 주무르면 대접이 좋았는데 우리 앞세대시면
기술자 대접 제대로 받으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