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음향 설비 업체인 성민 건축음향에 버금가는 다있소사~ 스티로폼을
다시 샀습니다.
어제 것보다 쬐끔 더 두꺼운 걸로다.
어제 것은 박태진이 좀 얇다고 태클 거는 바람에 단차가 난 푹~ 들어간 데에다
요 놈을 저렇게 하나씩 잘라서 붙여 봤습니다.
그래서 요런 형태로 업글이 됐지요.
이제 좀 두께가 좀 있어 보입니다.
다만 2중으로 갖다 붙이다 보니 원 벽지가 무게를 못 이기고 앞으로
쏟아지려 하네요.
태진님 조언대로 떼서 다시 붙여야 하는 게 맞나 봅니다.
아무래도 올해 크리스마스가 오기전 방에 도배를 함 더 해야될 것 같은 불안감이
슬~ 엄습해 옵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ㅋ
저거 가위로 잘라서 꼼꼼하게 붙이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붙이는 것도 생노가다 였지만 위치 선정에 있어 많은 시간을 허비 하며
밥도 못 묵고 룸 튜닝이 이제사 끝나게 됐습니다.
자~ 이제 몆시간 고생의 댓가의 결실을 맺는 순간~
어제 듣던 곡들을 하나씩 걸어 봅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소리에..
그냥 밖에 담배나 한개 댕기러 갑니다.
태진님~ 스티로폼도 에이징이 필요한가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