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됴 그 끝은 바로 이것..(다있소사 룸 튜닝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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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됴 그 끝은 바로 이것..(다있소사 룸 튜닝재 후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2017-12-19 20:13:48

제목

오됴 그 끝은 바로 이것..(다있소사 룸 튜닝재 후기)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굴지의 음향 설비 업체인 성민 건축음향에 버금가는 다있소사~ 스티로폼을

다시 샀습니다.

어제 것보다 쬐끔 더 두꺼운 걸로다.

어제 것은 박태진이 좀 얇다고 태클 거는 바람에 단차가 난 푹~ 들어간 데에다

요 놈을 저렇게 하나씩 잘라서 붙여 봤습니다.

그래서 요런 형태로 업글이 됐지요.

이제 좀 두께가 좀 있어 보입니다.

다만 2중으로 갖다 붙이다 보니 원 벽지가 무게를 못 이기고 앞으로

쏟아지려 하네요.

태진님 조언대로 떼서 다시 붙여야 하는 게 맞나 봅니다.

아무래도 올해 크리스마스가 오기전 방에 도배를 함 더 해야될 것 같은 불안감이

슬~ 엄습해 옵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ㅋ

저거 가위로 잘라서 꼼꼼하게 붙이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붙이는 것도 생노가다 였지만 위치 선정에 있어 많은 시간을 허비 하며

밥도 못 묵고 룸 튜닝이 이제사 끝나게 됐습니다.

자~ 이제 몆시간 고생의 댓가의 결실을 맺는 순간~

어제 듣던 곡들을 하나씩 걸어 봅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소리에..

그냥 밖에 담배나 한개 댕기러 갑니다.

태진님~ 스티로폼도 에이징이 필요한가요? ㅠㅜ

이수영

2017-12-19 20:26:04

답글

ㅋㅋ 그냥 다 반사할거 같은데요

┗ orion800

2017-12-19 20:55:14

반사는 아닙니다.

약간 거북했던 저음은 거의 잡혔습니다.

다만 조만간 방 도배의 시즌이 올까 싶어 좀 쪼릴 뿐입니다.

조용범

2017-12-19 20:48:45

답글

축하드립니다^^
폼에도 에이징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 orion800

2017-12-19 20:58:03

에이징이 되려면 전기 공급은 필수로 알고 있는데..ㅠㅜ

orion800

2017-12-19 20:53:07

답글

지금은 존 레전드의 I Know Better를 듣고 있는데요.

전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던 소리 하나가 도드라지게 다가오네요.

이곡이 존의 보컬과 피아노 그리고 뒤에 깔리는 올간 이렇게 단촐한 곡입니다.

존과 피아노 뒤를 받쳐주는 올간 저음이 진짜 ㅎㄷㄷ 합니다.

그전엔 그냥 오르간 인갑다.

요랬는데 그 낮게 깔리는 오르간 저음이 우와~ 입니다. ㅎ

어제 들었던 짜라투스트라 도입부에 슥~ 깔리던 파이뿌 오르간 바로 윗 저음 같은데

그런 묵직함이 전해져 옵니다.

여운 이런 건 아직 모르겠고요.

윤양진

2017-12-19 21:04:25

답글

제 경험으로는
벽에는 타피스트리 처럼 천으로 된 걸개를 걸면 좋고,
바닥에는 카페트가 좋습니다.

┗ orion800

2017-12-20 05:45:44

카페트 비스무리한 건 깔려 있습니다.

타피스트리 함 알아 볼께요.

박태진

2017-12-19 22:17:06

답글

ㅡㅡ

┗ orion800

2017-12-20 05:52:52

어제와 잘 모르겠다 하는거지 다있소사의 튜닝재 자체가 별효과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가장 피부로 느꺼지는 변화는 방 전체가 참 따뜻해졌다는 것입니다.

음의 입자들도 따뜻하게 들리고 방도 따뜻하고 보일러 안 틀어도 이 추운 겨울 잘 보낼 것 같아요.

냉기가 흐르는 방에 계시는 횐님들께 강추.

진수님, 방 춥담서요. ㅋ

음악 감상도 일단 방이 따뜻해야.. ㅎ

┗ 박태진

2017-12-20 06:59:40

어찌....제가 알려드린 거와는 영~ 다른 방향 으로 가고 있는것 같사옵니다~~ ( . ㅡㅡ)

orion800

2017-12-20 07:58:30

답글

고집 불통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그냥 고수가 가르쳐주면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데.. ㅋ

황준승

2017-12-20 12:02:29

답글

스피커 뒷벽이나 옆벽에 두터운 커텐을 달아두는 것도 효과 좋고 미관상 좋대요.
중고나라에 저렴하게 많이들 올려 놓습니다.

┗ orion800

2017-12-20 12:22:34

아, 진짜 이런 고통이 따를까 봐 후면 덕트는 안 쓰고 있었는데 다시 물려야 되나? ㅋ

아~ 정말 피곤합니다.

근데 재미는 좀 있네요. ㅎ

덕수 아저씨 디렉트 손 봤나요?

┗ 박태진

2017-12-20 12:28:52

커튼을 해봤는대...너무 소리가 먹먹해지더라구요...적당한 배음은 조금은 있어야 하거든요,...
너무 잡아 버리면 밸러스가 또 안맞는 상황도 나옵니다!

커튼은 중앙은 비추인것 같습니다!
스피커 옆쪽 벽면에는 좋습니다....

┗ 황준승

2017-12-20 12:40:32

디렉트, 아직 그냥 방구석에 있어요. 아직 전기도 함 안먹여봤어요.
게을러가지고....
일단 발동 걸리면 막 몰두해서 하는데요. 그게 시동이 잘 안걸려요.

이치헌

2017-12-20 12:24:07

답글

ㅠㅠㅠ

┗ 박태진

2017-12-20 12:48:15

영화 "언브레이커블" 이란 영화 마지막 장면에 사무엘 L.잭슨이 명 대사중 명대사가 있는대요...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난건지..그 존재의 의미를 모를때 그건 정말 끔찍하고 악몽 같은 거야... 란 대사가 있습니다!

orion800

2017-12-20 12:37:14

답글

아~ 옆면에는 커튼 달아야겠다.

두께는 어느 정도가 좋나요?

┗ 박태진

2017-12-20 12:38:06

적당히 두꺼운 천으로 하심 좋아요.. 여름용 같은 천 말고요...

orion800

2017-12-20 12:41:22

답글

준승님, 아직 400짜리 트랜스가 안 왔는데 오면 그거 달고 덕수 아저씨 앰프에 대해서도

후기 함 올려볼께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그냥 저냥.. ㅎ

orion800

2017-12-20 13:15:29

답글

현재 덕수 아저씨 인티는 외산 인티 2, 300 만원대 인티와 비교하면 안 된 답니다.

특정 제품들은 거론 안 하겠는데 지금은 덕수 아저씨 앰프 급이 마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이게 뭐냐면 사람들이 기술의 정점에 올라오기 전 소리만 기억하고 있어서 그래요.

덕수 아저씨가 누누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소리의 기준을 늘 외산 앰프(인티) 8, 900만원대 앰프들의 소리를 기준으로 잡고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물론 아직 멀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혹시나 싶어 이 말이 진심인지 아님 고객에 그냥 맞춰주는 립서비스인지 떠볼려고

여기 병원 의사까지 들먹거리며 운을 살~ 띄워 봤거든요.

뭐라고 공갈쳤냐면..

여기 소아과 원장님이 저와 좀 친한데 알고 보니 오래된 오됴 광이더라.

해서 자신이 쓰는 매킨토시 MA 6900 하고 내꺼 메디테이션 Ultimate 하고 한판 뜨기로 했다.

결과가 어케 될 거 같냐?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깨질 순 있어도 그 차이는 미미할 것이고 다만 앰프 에이징은

끝나고 난 뒤에 한판 뜨라네요.

그럼서 추가로 하시는 말씀이 힘은 분명 차이가 좀 마이 떨어질거다 허나 음질은 별차이 없을끼고

질감이나 정숙에 있어서는 오히려 자신의 인티가 더 나을거라고 확신을 하시더군요.

이번에 트랜스 400 짜리로 바꾸면 힘은 좀 삐까삐까 하지 않을까요? 했더니..

그건 무리데쓰라 카네요. ㅋ

매킨 MA 6900 한텐 힘으로 어케 할 순 없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