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제 생각에는, 장비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비싼 시스템이던, 그저 평범한 시스템이던..
주인의 감성이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리상태라는게,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때그때, 내면의 심리상태에 따라, 그저 늘 똑같은 장비의 소리도 각각 다르게 느껴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습니다.

마음이 조급하거나, 여유가 없어서 무엇엔가 쫓겨서 "좋다고 하는" 혹은 "비싼" 장비를 탐하게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욕심을 비우면, 장비에 상관없이, 이 세상 모든 소리가 아름답게 들릴것으로 늘 믿고 싶은 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아직 오됴 초짜라 그런지 좀 서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긴 경험을 건너 뛰려고 발버등 치는 제 자신이 보이기도 하고 자랑도 막 하고 싶고..

그런 모습들이 좀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전 구석에 곰돌이 인형 두고 있습니다.

    예전에 부밍으로 고생할 때 스핔 뒤 양쪽 천정 모서리에 작은 곰인형을 달았던 적도 있습니다.

사실 어제 그 때문에 이마트에 파는 저 보다 큰 곰인형을 사서 왼쪽 모서리에

세워 둘려고도 했거든요. ㅎ

책 이거 효과 괘안네요.

저도 서브로 듣고있는 토템마이트 소형스피커는, 부밍은 커녕 오히려 저음이 부족하죠.
뭐 알고 들인거고, 맑은 고음이 좋아 불만없이 듣고 있습니다.
메인은 톨보이여서 용적이 늘어나다보니, 북쉘프와는 당연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음이 많아지니 플랫으로 들으면, 귀에 많이 거슬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곡에 따라 저음이 많은 곡은 약간의 부밍이 있어서,
이큐를 사용하여 저음만 살짝 내려줬더니 딱 안성맞춤으로 듣기 좋습니다~

    서울 근처 사시면 B3 이거 시청실에 가서 함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뻥 아니고요.

톨보이 스케일 나옵니다. ㅎ

가장 좋은 청취 한경은 스픽이 놓여 있는 후면뒤 위쪽으로 가로50 세로 25 센티 정도의 창있고.. 스픽 좌우와 사이드 벽 간격은 2..3미터, 그리고 청취자의 청취 포인트를 기준으로 뒤로 3..4미터의 여유공간과 소리가 살짝 빠질수 있는 출구 구조 에유...
이런 청취환경이 증말 와따 입니다.

이정도 되면 음향판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유. 기기 궁합만 맟추면 재미난 소릴 내주죠
ㅎㅎ

    그럴려면 이사 가야 돼요. ㅠㅜ

    저 같은 빈자의 설움 이죠.. 정말 좋은 업글은 룸인데.. 그걸 하지 못하니.. ㅠ.ㅠ

34평형 아파트 거실과 부엌을 통으로 연결해서 들으면 을매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요.. ㅠ.ㅠ

제 경우의 팁인데요.

전에는 스탠드와 스핔을 맞대기로 얹혀 놓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바꾼 놈은 밑에가 너무 쉽게 휙휙 돌아가 우리딸에게 위험하겠더군요.

그래서 못쓰는 수건을 한장씩 깔고 들었는데 그러니 잘 움직이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이 수건이 스탠드 위의 북쉘프 음질에 가장 안 좋은 경우라네요.

해서 어떤 분이 알려준 미끄럼 방지와 음질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사용 중 입니다.

딴 게 아니고 2~5mm 두께 정도의 고무를 스핔 하단에 양면 테이프로 받치는 겁니다.

스파이크 보다 이게 와따더군요.

수건 깔때보다 훨씬 차분해졌고 저역도 좀 더 잡아주는 것 같더군요.

함 해보세요.

아니면 떼버리면 그만이고..

이건 장덕수 아저씨랑 칼라스 사장님이 강추 하신거임. ㅎ

요 놈 때문에 바로 윗 클라스 제품은 내년에 없애 버린답니다.

유닛도 전부 외산으로 다 바꿔서 B3와 차별화 시킨다네요.

윗 버젼 스핔을 없애버리는 놈이 요 놈이예요.

부밍은 거의 전적 공간 문제일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혼음 하면 부밍이 잘 생깁니다.
세명 정도 같이 음악 감상 해보세요.

그리고 뭐 오디오 테스트하기 위해 듣는 다면 모르겠지만
When I dream 은 캐롤키드보다는 역시 오리지날인 크리스탈 게일 훨 낫습니다.
비교해서 함 들어 보세요.

    캐롤 할망이 오리지날인 줄 알았는데..

아~ 역시 마이 멀었구나.

우리 집사람은 거의 거실에 있는데 거기서 듣더니 소리가 그 전하고는 마이 다르다네요.

제 방에는 잘 안 들어옵니다.

썩은 내가 난다고.. 난 모르겠는데 ㅋ

진수님, 여기로 내려 와요.

여긴 거제도 그렇고 지금 집값 쭉~쭉~ 떨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전세금만 들고 오면 통영 최고급 34평급 아파트 2채 살 수 있어요.

2채 사고 돈이 남으면 다국적 클럽서 한 잔 쏘는 방법도 있고요. ㅋ

Chris De Burgh의 Quiet Revolution 앨범 중 Natasha Dance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처음은 그냥 뻔한 발라드 곡이지만 뒤에 클라이막스 부근으로 가면 많은 악기들이

갑자기 확 늘어나 쏟아지는 곡이거든요.

전에 시스템에선 이 부분이 깨졌었습니다.

앰프 탓이었는지 스핔 탓이었는지 아님 시디피 탓이었는진 모르지만요.

근데 지금은 하나도 안 찌그러지고 자연스럽게 넘어 갑니다.

이론적인 건 잘 모르겠는데 제겐 좀 놀라운 사건이거든요.

암튼 총추라 해야 되나 갑자기 많은 악기들이 막 쏟아질 때 그걸 못 받아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이 곡을 스트레스 없이 끝까지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베리~땡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