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하지만
생각이 그 사람 전부가 아니다.
사람의 몸 속에는 100조개의 미생물이 살고
사람은 70개조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각이 그 사람 전부라고 가정한다면
이 세포들은 무엇인가?
생각은 그 사람의 극히 일부일 뿐이고
잠재 의식과 무의식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또한 일부분인 뿐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란 무엇인가?
육체도 부분일 뿐인데..
육체와 정신의 합체인가?
그 합체를 인식할 수 있을까?
생각이 없을 때에
즉 무심의 순간에 근원을 체험한다는
어려운 말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생각이 그 사람의 일부일 뿐이란
사실이라도 인정할 수 있다면
근심 걱정에 지나치게
빠져 있지도 않겠거니와
타인과 생각차이로 갈등 또한 심하게
겪지는 않을 것이란 결론이 나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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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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